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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름은 이날 중국 저장성 춘안 제서우 스포츠센터 도로 코스에서 치른 대회 여자 개인도로 경기에서 139.7㎞ 구간을 3시간36분07초 만에 통과했다. 33명의 선수 중 두 번째로 빨리 결승선을 지난 나아름은 양첸위(홍콩)에게 아슬아슬하게 뒤졌다. 두 선수의 기록은 초 단위까지 같지만 양첸위가 결승선을 더 빨리 통과했다.
결승선이 13㎞가량 남은 시점부터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온 나아름은 양첸위와 엎치락뒤치락하며 다른 선수들과 격차를 벌렸다. 이어 결승선을 앞두고 전력 질주 구간에서 양첸위가 나아름에게 간발의 차로 앞섰다.
이로써 나아름은 2018뇬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은 2회 연속 이 종목 우승에 실패했다. 2014년 인천 대회 도로독주에서 우승했던 나아름은 5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도로와 트랙을 오가며 금메달 4개를 수확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매디슨, 개인도로에서 동·은메달을 하나씩 수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