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6.3→7.4%로 지분 확대
주식 보유 목적 '일반투자'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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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아모레 비중 6.35%→7.40%로 확대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달 22일 아모레퍼시픽 지분 1.05%(2만6850주)를 추가로 취득했다. 이를 통해 6.35%였던 지분율은 7.40%로 확대됐다.
여기에 주식 보유 목적 역시 '단순투자'에서 '일반투자'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향후 아모레퍼시픽의 경영 활동을 더욱 자세히 들여다보고, 적극적인 주주 활동에 나서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일반 투자는 단순 투자와 달리 보수 산정, 배당 확대, 임원의 선임 및 해임 청구 등을 요구할 수 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국민연금은 개인보다 투자와 관련된 높은 정보력을 갖고 있다"며 "특히 장기적 관점에서 실적 개선세가 보일 만한 종목을 사들이는 경향이 짙기 때문에, 투자 시 국민연금의 움직임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국민연금이 아모레퍼시픽에 주목한 이유는?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정부의 한한령(限韓令·한류 콘텐츠 금지령) 해제 조치에 따른 대표 수혜 종목으로 분류된다. 그룹의 해외 매출 가운데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40% 안팎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수출 국가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솔솔 나오고 있다. 이에 아모레퍼시픽도 지난달 설화수의 하이엔드 라인 '진설'을 론칭하고, 중국 상하이에서 이를 기념하는 글로벌 출시행사를 열기도 했다. 진설은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궁중·한방 이미지를 더욱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설화수가 현지에서 행사를 연 것 또한 2021년 이후 2년여 만이다.
유럽과 북미, 일본 등 다양한 국가로 영역을 넓힌 것도 호재로 꼽힌다. 실제 비(非)중국 영업이익은 2021년 200억원(비중 6%)에서 올해 594억원(비중 34%)로 대폭 증가했다.
특히 북미의 경우 지난 2분기 기준 전년 동기 매출이 105%나 증가했다. 이 기간 뷰티 브랜드 라네즈는 첫 버추얼 스토어 운영 등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설화수는 리브랜딩 캠페인을 강화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또 라네즈는 지난달부터 멕시코 시장에 진출, 현재 20개 이상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메이크업 브랜드 '헤라'의 경우 이달 일본 현지에 브랜드 팝업을 추가로 마련하고, 온라인 채널에 입점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