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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100만명…정신건강의사 수는 OECD 최하위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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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3. 10. 0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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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국내 정신과 의사 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선 최근 흉기난동 사건 피의자의 정신질환 병력이 부각되면서 정신질환자의 체계적인 치료가 요구되고 있지만, 여전히 정신건강 분야에 대한 투자는 부족한 실정이다.

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은미 정의당 의원에게 보건복지부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한국의 인구 1000명당 정신과 의사 수는 0.08명으로 OECD 통계(2020년)가 있는 29개국 평균 0.18명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한국보다 낮은 나라는 멕시코(0.01명), 콜롬비아(0.02명), 터키(0.06명) 등 3곳이었다.

올해 상반기 전국 48개 병원의 전공의 모집에서 정신건강의학과는 모집 정원 97명에 142명이 지원해 1.46대 1의 경쟁률을 보였지만, 아직도 의사 수 자체가 부족한 것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정부와 의료계의 정신건강 분야 투자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올해 정부 보건예산 중 정신건강 분야가 차지하는 비율은 1.9%(3158억원) 수준으로 매우 낮았다. 중증 환자들이 많이 몰리는 국립정신병원 5곳은 전문의 충원율이 41.2%에 그쳤다.

반면 국내 대표적인 정신 질환 중 하나인 우울증의 진료환자는 100만명을 넘어섰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우울증으로 진료받은 인원은 2018년 75만2976명, 2019년 79만9011명, 2020년 83만2378명, 2021년 91만5298명 2022년 100만744명 등으로 매년 증가세를 이루고 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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