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계약 체험하기', '메타버스 서울'…전·월세 부동산 계약 과정 단계별 체험
13일부터 대학 현장찾아 청년대상 부동산 전문가 상담 및 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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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경찰청에서 발표한 '전세사기 전국 2차 특별단속' 결과를 보면, 전세사기 피해자 총 5013명 중 20~30대가 57.9%(2903명)를 차지했으며 주택 유형은 다세대주택 및 오피스텔이 대부분(82.4%)이었다.
시는 최근 전세 사기 예방을 위해 부동산 계약 관련 동영상, 앱, 자가 진단 항목 등 다양한 콘텐츠들이 나왔지만 실제 부동산 계약이 처음이거나 경험이 부족한 20~30대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정보 전달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부동산계약을 가상공간에서 쉽고 재미있게 체험해 볼 수 있는 서비스를 구상·시행하고 있다.
'부동산 계약 체험하기'는 가상공간에서 전·월세 부동산 계약 과정을 단계별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중개업소 방문 시 확인 사항부터 실제 매물을 둘러볼 때의 점검항목, 서류 작성법 등을 꼼꼼하게 확인할 수 있다. 시민 누구나 '메타버스 서울'을 통해 쉽게 만나볼 수 있다.
메타버스 서울은 시·공간을 초월한 서울시만의 새로운 가상공간이다. 스마트폰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메타버스 서울'을 검색하면 설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청년 및 사회초년생 등을 대상으로 한 전문가 상담·교육 서비스인 "방구하기 대작전! 뭐가 궁금해?"도 시행한다. 시는 13일부터 변호사, 공인중개사 등 전문가와 함께 주로 대학 현장을 찾아 맞춤형 부동산 상담 및 교육을 실시 중이다.
아울러 시는 '부동산 불법행위 신속대응반'을 운영 중이며 위반업소를 발견하거나 피해가 예상되는 경우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제보를 당부했다.
박희영 토지관리과장은 "상대적으로 부동산 계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이 계약 체험 서비스를 통해 미리 경험을 쌓는다면, 실제 계약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찾아가는 방문 상담 및 교육을 통해서도 유익한 조언과 정보를 얻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