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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뒷심’ 김주형, PGA 슈라이너스 2연패 달성…통산 3승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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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3. 10. 1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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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ㆍ4라운드서 14언더파 몰아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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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로이터 연합뉴스
한국 남자 골프 간판 김주형(21)이 한국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김주형은 15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의 TPC 서머린(파71)에서 끝난 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총상금 84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 등으로 5타(5언더파 66타)를 줄였다.

전날 9언더파에 이어 5언더파를 더한 김주형은 최종 합계 20언더파 264타가 돼 애덤 해드윈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작년 이 대회 우승자인 김주형은 2연패와 PGA 개인 통산 3승째를 거뒀다. 우승 상금도 자그마치 151만2000 달러(약 20억5000만원)나 된다. 이전까지 이 대회 2년 연속 챔피언은 1998~1999년 짐 퓨릭(미국)이 유일했다.

역대 한국 선수의 타이틀 방어는 2021~2022년 AT&T 바이런 넬슨에서 우승한 이경훈에 이어 김주형이 역대 두 번째다. 이번 대회를 기준으로는 2021년 임성재부터 지난해와 올해 김주형까지 한국 선수들이 3회 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쌓고 있기도 하다.

김주형의 우승은 무서운 뒷심이 발휘된 결과다. 2라운드까지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해 우승이 힘들어 보였지만 3·4라운드에서만 14언더파를 몰아치는 괴력을 발휘했다.

공동 선두로 올라서 맞이한 4라운드에서 김주형은 3번 홀(파4) 버디로 단독 선두가 됐고 4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한때 공동 3위로 미끄러지기도 했지만 김주형은 후반 다시 집중력을 발휘한다. 13번 홀(파5)에서 버디를 뽑아내며 19언더파 단독 선두가 됐고 18번 홀(파4)에서 경쟁자가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우승을 확정했다.

김주형은 지난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8) 이후 처음으로 만 21세가 되기 전에 2승을 올리며 PGA 투어의 대표 영건 중 하나로 떠올랐다.

이경훈은 이날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8타를 더해 공동 7위(17언더파 267타)에 랭크됐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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