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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당나라 군대 아니다. 中 군사력 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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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3. 10. 2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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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탄두만 500개, 2035년에는 1500개
중국의 인민해방군은 지난 세기 중반까지만 해도 당나라 군대로 불렸다. 심지어는 거지 군대라는 오명까지 쓰기도 했다. 하기야 항미원조(抗美援朝·미국에 대항해 북한을 지원함)라는 미명 하에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지원군들의 개인 무장이 엉망이었던 사실을 상기하면 진짜 그럴 수도 있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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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해방군의 ICBM들. 핵탄두를 실어 미국까지 날리는 것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신화(新華)통신.
그러나 한참 세월이 지난 지금은 절대 아니다. 완전히 상전벽해라는 말을 들어도 좋을 정도로 군사력이 경제력 만큼이나 엄청나게 좋아졌다. 정말 그런지는 세부적인 지표들을 살펴보면 잘 알 수 있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의 21일 전언에 따르면 우선 핵탄두의 수가 장난이 아니다. 2023년 5월을 기준으로 무려 500기를 보유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향후에는 더욱 많아질 수밖에 없다. 2030년 100기를 보유한 후 2035년 1500기를 보유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해군의 전력도 예사롭지 않다고 해야 한다. 함정과 잠수함이 370척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1949년 건국 이전에는 존재감이 미미했다는 사실을 감안할 경우 진짜 괄목상대했다고 해야 한다.

공군 역시 전력이 엄청나다. 우선 전투기를 포함한 항공기를 3150대나 보유하고 있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무려 350대를 자랑한다. 발사대도 500개에 이른다. 익명을 요구한 베이징의 군사 평론가 장(張) 모씨가 "중국의 국방 예산은 지난해 기준으로 2290억 달러에 이른다. 이 정도 예산으로 현재의 전력을 갖추지 못하면 곤란하다"면서 중국이 미국을 바짝 추격할 군사력 G2 국가라는 사실을 강조하는 것은 이로 보면 당연하다고 해야 할 것 같다.

중국의 군사적 부상을 어떻게든 저지하려는 미국도 현재의 상황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국방부가 공개한 '2023 중국 군사력 보고서'에서 "중국은 2022년에도 핵 확장을 가속화했다. 올 5월 현재 중국의 작전 가능한(operational) 핵탄두 비축량이 500기 이상일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우려를 나타낸 바 있다. 앞으로 지속적 압박을 통해 더욱 적극 견제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중국은 미국의 압박에도 '마이 웨이'를 외칠 것이 확실하다. 10% 가까운 국방비 예산을 해마다 계속 편성하는 행보는 이런 야심을 잘 말해준다고 할 수 있다. 중국이 군사력에서도 미국을 위협할 굴기(崛起)에 조만간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해도 좋을 듯하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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