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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기인 질병으로 2019년 약 6만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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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3. 11. 0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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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적 비용 12조원 이상 발생
질병청, 2023 담배폐해 국제 심포지엄 개최
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 /박성일 기자
흡연으로 인한 질병으로 2019년 한 해 동안 약 6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낭비된 사회경제적 비용은 12조원이 넘었다. 특히 최근엔 특정한 맛과 향이 나도록 제조된 신종 담배로 흡연을 시작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국민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3 담배 폐해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질병청은 이날 심포지엄에서 조성일 서울대 교수팀과 함께 흡연으로 인해 사망가능성이 높은 질환들을 선정한 후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사망자수와 직·간접적으로 드는 사회경제적 비용을 표준화하는 연구(2019~2021년) 결과를 발표했다.

질병청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2019년 한 해 동안 국내에서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는 5만8036명이다. 매일 159명이 담배로 인해 사망한 꼴이다.

30세 이상 사망자(2019년 기준) 중 흡연으로 인한 남성 사망자는 10명 중 3명에 달했다. 2019년 30세 이상 사망자 남성 15만7479명, 여성 13만3468명 중 남성 사망자는 5만942명(32.3%)이, 여성은 7094명(5.3%)이 흡연과 관련된 질병으로 숨졌다.

질병청은 흡연이 유발하는 사회경제적 비용은 12조1913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흡연자가 조기 사망으로 발생하는 생산성 손실비용 6조4606억원, 흡연자 질병치료비·간병비·교통비 4조6192억원, 의료서비스 이용기간 생산성 손실비용 1조1115억원 등이었다.

또 최근에는 담배에 특정한 맛과 향이 나도록 만든 '가향담배'로 흡연을 시작하는 청소년, 여성 등이 늘어나고 있다는 현황도 발표됐다. 질병청이 지난해 5∼6월 13∼39세 1만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흡연자 5243명 중 가향담배 사용자는 77.2%(4045명)로, 2016년(64.8%)보다 12.4%포인트 증가했다.

가향담배 사용률은 연령이 낮을수록 높았다. 13∼18세 85.0%, 19∼24세 80.1%, 25∼39세 74.5% 등 나이가 적을수록 가향담배를 더 많이 사용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최근 다양한 형태의 신종 담배들이 출시되면서 사용자가 증가하고 있고, 기존 궐련과 신종담배를 다중 사용하는 등 흡연자 행태가 달라지고 있어 새로운 건강 위해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담배폐해 관련 여러 연구 경험 및 지식 공유를 통해 국내 담배규제정책 강화를 위한 과학적 근거 마련과 지식확산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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