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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말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 정상회의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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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3. 11. 06.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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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한국 대사 밝혀
한국을 비롯한 중국과 일본이 약 4년 만에 다시 열릴 한중일 정상회의를 준비하기 위해 이달 말 외교장관 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정재호 주중 대사가 밝혔다.

문재인
지난 2019년 12월 말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 3국 지도자들이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신화(新華)통신.
정 대사는 6일 베이징 주중 대사관에서 한국 특파원단과 만나 "현재 11월 말 부산에서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3국이 조율 중"이라면서 "3국 외교장관의 일정을 조율하는 일이 쉽지는 않다. 그러나 3국 모두 한중일 협력에 대한 의지가 강한 만큼 조속한 시일 내에 개최가 확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상회의는 3국이 상호 편리한, 가장 빠른 시기에 개최해야 한다는 공감대 하에 외교장관 회의에서 구체적인 일정과 의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한중일 3국은 9월 서울에서 열린 고위급 회의(SOM)를 통해 지난 2019년 12월 말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 회의를 마지막으로 중단된 한중일 정상회의를 상호 편리한 가장 빠른 시기에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한중일 대화는 통산 실무자 간 협의를 시작으로 외교장관 회의, 정상회의 순으로 이어진다. 이에 한국 정부는 이달 말 부산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 겸임),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 간의 3국 외교장관 회의를 열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왕이 위원 겸 부장의 바쁜 일정으로 인해 조율이 쉽게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달 "중국과 일본, 한국은 가까이에 있는 이웃이다. 우리는 3국 협력을 하는 것이 3국의 공동 이익에 들어맞는다고 본다"면서 "3국은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의 시기에 관해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이날 주중 대사관은 이와는 별도로 중국이 12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지난달 발표한 흑연 수출 통제 조치와 관련, "현재까지 우리 기업의 흑연 수입과 관련한 특별한 애로사항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1~10월 대중 수출이 1026억 달러, 수입이 1199억달러로 누적 173억달러의 무역 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대사관 관계자는 "무역 적자는 중국 제조업 등 실물 경기 회복의 지연, 중국 해외 수출 감소세, 반도체 업황 개선 미흡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한다"면서 "대중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10월에 다소 증가세가 있었으나 연초 대비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대중 무역 적자액은 1월 39억 달러에서 3월 27억 달러, 5월 18억 달러, 7월 12억 달러, 9월 1억4000만 달러로 점차 개선되고 있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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