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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필수의료 우수인력 확보 필요”…조규홍, 병원단체 만나 지역·필수의료 혁신 의견 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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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3. 11. 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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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홍 복지부 장관, 8일 6개 병원단체와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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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8일 6개 병원단체와 만나 지역 및 필수의료 혁신을 위한 의견을 청취했다.

조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9층 대회의실에서 병원계 간담회에서 직능별, 병원특성별 병원단체 13명의 대표자와 만났다. 이날 간담회엔 조 장관을 비롯해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 전병왕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 안상훈 사회수석 등이 함께 했다.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중증·응급 등 필수의료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환자가 거주지 인근에서 적기에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각 지역에 필수의료 역량을 갖춘 우수 인력이 확보될 필요가 있다는데 공감했다.

특히 지방대학의 경우 해당 지역 출신의 지역내 정착비율이 높은 점(65%)을 고려해 대책을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성규 대한중소병원협회장은 지역에서 필수의료를 담당하는 중소병원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 회장은 "코로나 19 이후 의사 인건비는 올랐으나, 중증·응급 필수의료 분야일수록 의사 채용을 못하고 있으며, 이는 지방 중소병원에서 가장 심하다"며 "필수의료 인력이 개원가로 이탈되는 상황과 진료량을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필수의료 인력이 부족한 사태에 대한 대책이 있어야 지역 병원을 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의사인력 확충 정책이 의학교육 현장의 과부하와 교육·수련의 질 저하로 이어지지 않도록 면밀한 준비와 관리가 필요하고, 양성된 의사인력이 필요한 분야에 유입되기 위해서는 의료서비스 공급체계의 보다 근본적인 혁신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했다. 한정된 의료자원이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의료전달체계를 개선하고 고난도·고위험 분야에 대한 적정한 보상체계를 마련하는 방안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현장의 의견들이 개진됐다.

윤동섭 대한병원협회장은 "의사인력 확충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지만, 교육의 질이 우선 담보되어야 하며, 잘 훈련받은 의사 인력이 필수의료 분야에서 일할 수 있도록 의료전달체계가 개선되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오주형 상급종합병원협의회 회장은 "의사 부족 현상이 전체 진료과, 수도권 대학병원까지 확산되고 있어 의료계 내에서도 이에 대한 문제의식이 크다"며 "다만 2020년 증원 추진 시 사회적 갈등이 있었던 만큼, 이번에는 의료현장과 긴밀하게 소통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역·필수의료 위기 상황에서도 필수의료에 남아 헌신하는 의사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정부도 최선을 다해 정책 패키지를 마련하고 있다"며 "이번 기회에 누적되어온 의료현장의 문제를 함께 돌아보고, 미래 세대를 위한 의료시스템 혁신에 병원계에서도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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