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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깎이 국회 입성 우신구 의원 “21대 국회 막 시작됐단 마음…다양한 입법 활동 펼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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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민 기자

승인 : 2023. 11. 09. 08:19

우신구 국민의힘 의원-08
우신구 국민의힘 의원./이병화 기자photolbh@
우신구 국민의힘 의원-02
우신구 국민의힘 의원./이병화 기자photolbh@
"21대 국회가 이제 막 시작됐다는 마음으로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활동하겠습니다. 상대적 박탈감을 겪고 있는 부사관 권익을 대변하는 것은 물론, 한계 상황에 내몰린 소기업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법안을 만들고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 의원은 공식 임기 시작을 하루 앞둔 8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아시아투데이와 인터뷰를 통해 "아직 배워야 할 것이 많지만,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의정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이같이 각오를 밝혔다.

우 의원은 하루 뒤인 9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원직 선서를 통해 여당 비례대표 의원 임기를 시작한다. 상임위는 이번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 몫을 배정받았다. 우 의원은 신원식 전 의원이 국방부 장관에 임명되면서 사퇴해 비례 의원직을 승계했다. 1986년 대학 선배의 추천으로 민주정의당 중앙위원회 운영위원으로 영입되며 정계에 입문했다.

고양상공회의소 회장과 한국자동차부품판매업협동조합 이사장 등을 역임한 우 의원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사이에서 상대적 차별을 받는 소기업을 지원·육성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싶다"며 "부사관의 경우 초급간부와 병사 사이에서 상대적 차별을 받는 위치에 있어 소기업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열악한 처우와 병사 월급 인상으로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부사관의 처우 개선을 지원하기 위한 입법을 임기내에 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우 의원은 "코로나19로 한계상황에 몰린 소상공인에 대한 정부의 지원정책이 쏟아지고 있지만, 소기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사이에서 제대로 된 보호를 받고 있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며 "소기업을 위한 금융지원과 고질적인 고용문제 해결 등 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정책적 장치를 마련하고자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이러한 소기업의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하고 정부 차원에서의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싶다"며 "소기업은 월급을 많이 준다 해도 일 할 사람을 구할 수 없을 정도로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다. 지속적으로 인력을 공급할 수 있는 교육 기관 설립 등 각종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우 의원은 10여년 전 자유총연맹 경기도지부장 시절부터 탈북민 정착 지원 사업에도 앞장서 왔다. 4년 전 개인 소유의 건물을 탈북민 쉼터로 탈바꿈시켰으며 탈북민 150여명이 함께하는 'M봉사단'을 통해 그들이 한국사회의 일원으로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그는 "탈북민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선 그들 스스로가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자긍심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봉사단을 조직해 활동하고 있다"며 "현충원 무명용사들의 비석을 닦고 독거노인에게 연탄을 나르는 등 다양한 봉사 활동을 통해 보람을 찾는 탈북민이 더욱 많아지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우 의원은 "삶의 모토인 '신의', '성실', '봉사'를 의정활동의 기본 정신으로 삼아 소외계층을 돌볼 수 있는 법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21대 국회가 많은 시간이 남아 있지 않기에 하루를 1년처럼 쓰고,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키며, 국민에 봉사하는 마음으로 의정활동을 펼치고 싶다"고 다짐했다.
주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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