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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승 향하는 ‘스키여제’ 시프린, 알파인 월드컵 최초 90승 금자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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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3. 11. 27. 10:14

이번 시즌 100승도 가능한 페이스
미카엘라 시프린. AFP 연합뉴스
미카엘라 시프린. /AFP 연합뉴스
'스키여제' 미카엘라 시프린(28·미국)이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역대 첫 90승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여세를 몬 시프린은 100승 달성도 넘보고 있다.

시프린은 26일(현지시간) 미국 버몬트주 킬링턴에서 치른 2023-2024 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 회전 경기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42초02로 우승했다.

이로써 시즌 2승째를 거둔 시프린은 월드컵 통산 우승 횟수를 90승으로 늘렸다.

알파인 월드컵에서 90승을 맛본 선수는 남녀를 통틀어 시프린이 최초다. 현역 선수 중에서는 40승을 넘어선 선수도 없을 만큼 압도적인 수치다.

시프린은 린지 본의 82승은 물론 알파인 월드컵 남자 최다승 기록 보유자였던 86승의 잉에마르 스텐마르크(스웨덴)를 넘어섰다.

둘이 은퇴한 상황에서 시프린의 독주는 계속될 전망이다. 아직 20대인 그는 기량 면에서도 전혀 녹슬지 않았다는 평가다. 16세이던 2011년 FIS 월드컵에 데뷔한 시프린은 통산 254차례 대회에 나서 90회 우승했다. 이 중 55승은 회전종목에서 쓸어 담았다.

2022-2023시즌 14승을 거둔 시프린은 이번 시즌 꿈의 100승도 눈앞에 뒀다. 시프린은 "홈 팬들 앞에서 이룬 90승이 더욱 특별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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