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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위원장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슈퍼 빅텐트가 아닌 '슈퍼 K-꼰대' 아니신가 생각이 들 정도"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전 대표가 중학생도 아니고, 한 달 뒤면 마흔인데 탓을 하고 싶으면 그냥 본인 탓을 하면 되지 무슨 부모 탓을 하나"라며 "게임 채팅하면서 부모 욕하면 '패드립이다, 선 넘은 거 아니냐' 이런 얘기한다. 정치 공론장의 영역에서 부모 욕을 한다는 건 사실은 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공적인 영역에서 전직 당대표까지 지낸, 내일 모레면 40인 인물을 '준석이'라고 하면서 '도덕성이 없다'라고 얘기까지 했다. 처음에는 오버인 줄 알았다. 믿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예전에 보면 이 전 대표 만나려고 이 전 대표 부모, 아버지인가, 누구한테도 연락을 했었다, 이런 얘기까지 했었다. 이 전 대표 쪽에서는 그런 연락 받은 적 없다 이러고 있다. 그래서 저는 도대체 이 전 대표의 일에 왜 자꾸 부모님을 개입시키려고 하는지, 이 전 대표가 도덕이 없다라고까지 하면서 부모님 탓을 하시는지, 좀 과한 패드립"이라고 비판했다.
천 위원장은 "인요한 위원장이랑 지난번에 김기현 대표 만나고부터 중진 불출마, 수도권 출마 메시지가 굉장히 약해졌다. 이미 어느 정도 혁신위의 영향력은 거의 끝이 나지 않았나"라며 "어제 인요한 위원장의 이 전 대표 관련 부모 발언 이걸로 사실상 혁신위의 영향력은 거의 사라졌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