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5년 11월까지 연구개발 후 6개월간 군 시범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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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한화시스템은 오는 2025년 11월까지 상용 저궤도통신위성 활용을 위한 군 전용 게이트웨이, 소형기지국, 위성단말 등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이 후 6개월 동안 군이 시범운용을 하면서 군사적 활용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화시스템은 회사의 전 역량을 결집하는 동시에 영국의 위성통신 기업인 원웹(OneWeb)과 위성활용, 기술교류 등 다양한 협력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다국적 위성통신 기업의 상용 저궤도위성을 활용하는 독자적인 군 통신체계가 구축이 되면 우리 군의 통신능력을 신속하고 획기적으로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상용 저궤도위성 기반 통신체계가 전력화되면 확장된 작전지역에서 다양한 전투플랫폼들과 통합된 작전수행 능력이 향상되고, 지상위주의 통신체계 운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산악지역 통신단절 문제 등을 해소하는 등 24시간 끊김 없는 통신을 제공할 수 있다.
또 고도 2000㎞이하에서 운용되는 저궤도 위성은 3만 6000㎞에서 운용되는 정지궤도 위성 대비 운용고도가 낮고 통신거리가 짧아 저지연 고속통신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개발되는 상용 저궤도 위성 기반 통신체계는 우리 군이 독자적인 저궤도위성 기반 통신체계를 확보할 때까지 전력 공백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저궤도위성 기반 통신체계 개발 및 운영 경험을 쌓을 수 있어 군 독자 저궤도위성 기반 통신체계 개발을 위한 기술적 역량을 제공하는 등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신속시범사업추진위원회는 지난 2월 상용 저궤도위성 기반 통신체계 사업을 신속시범사업 대상과제로 선정한 후 과제 세부검토 및 업체선정 절차 등을 진행해 왔다.
신속시범사업이란 신기술이 적용된 무기체계를 2년 이내 개발해 군에서 시범운용을 실시하고, 활용성을 확인하는 사업이다.
사업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변용관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장은 "상용 저궤도위성 기반 통신체계 신속시범 사업의 성공을 통해 군 통신전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민·관·군, 그리고 국제협력까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