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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게 골고루”…취약계층 영양 챙기는 식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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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3. 11. 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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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설치·운영 통해 급식시설 위생 및 영양지도
올해 68곳 운영, 2026년 전국 시군구로 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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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까지 전국 모든 지역에서 노인, 장애인이 급식관리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29일 경기도 부천의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를 방문해 전국 모든 시·군·구에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를 확대 설치하고 노인과 장애인들의 촘촘한 급식관리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처장은 이날 부천 센터에서 소규모 사회복지급식소의 식단관리와 급식소 종사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위생·영양관리에 대한 교육·지도 현황도 확인하고, 시설이용자에 대한 식생활 교육, 영양 상담 지원 상황을 점검했다.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는 50인 미만의 소규모 사회복지 급식시설을 영양사가 정기적으로 방문해 △급식 제공·조리 시설의 위생관리 △만성질환 등 건강상태별 식단 및 조리법 제공 △식생활 교육 등을 지원하는 시설이다. 급식시설을 이용하는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센터에서 지원된 전문 영양사로부터 안전하고 영양을 골고루 갖춘 급식을 제공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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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경 식약처장(왼쪽 두 번째)이 29일 경기도 부천의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를 방문해 센터가 운영하는 급식관리 지원프로그램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오 처장이 방문한 부천시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는 2011년 전국 최초로 문을 연 곳으로, 등록 급식소 168곳을 운영 중이다. 부천 센터는 시흥, 광명, 고양 센터까지 총괄한다. 부천 센터는 부천대 식품영약학과와 산학협력단을 중심으로 4개 지역센터가 협업을 통해 어린이·노인·장애인의 식생활 안전을 지킨다는 취지로 운영한다. 부천 센터는 △입소자 인형극 △워터 라이프 밸런스 △수(水)확행 프로젝트 △뇌 톡톡 꾸러미 활동 키트 보급 △도란도란 요리 고수 △치유의 향기를 싣고 등 다양한 특화사업을 통해 노인과 장애인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한다.

그동안 사회복지시설은 증가해왔지만 노인과 장애인이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 급식소엔 위생·영양 관리를 전담하는 영양사가 상주하지 않는 곳이 많아 급식관리가 취약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지난해 말 기준 급식을 제공하는 노인·장애인 사회복지시설 1만2010곳 중 68.9%(8280곳)가 여전히 영양사 없이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국민의 식품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식약처는 전국 68개 지방자치단체에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급식시설의 위생·영양지도를 비롯 노인의 기저질환 등 건강특성을 반영한 개인 영양관리까지 지원해주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식약처는 2019년 시범사업을 통해 어르신 급식에 위생과 영양관리를 최초 지원했다. 당시 식약처는 서울·인천 등 7개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기간 시설을 활용해 영양사가 없는 50인 미만의 소규모 노인요양시설 및 주·야간보호시설 등에 급식 위생·영양관리 서비스 지원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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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왼쪽 두 번째)이 29일 경기도 부천의 양지실버케어센터를 방문해 센터를 이용 중인 어르신들에게 배식 서비스를 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지난해 7월엔 노인·장애인 등 사회복지시설의 급식안전 지원에 관한 법률(사회복지시설급식법)이 시행됨에 따라 사업을 본격 추진했다. 시범사업 당시 1억6500만원 수준이었던 센터 운영 예산은 올해 24억7000만원으로 증액됐다. 사업은 노인복지시설에만 한정하던 것에서 장애인복지시설까지 지원을 확대해 지원 급식소 수가 2019년 293곳에서 올 9월 현재 1474곳으로 증가했고, 지원 수혜자도 2019년 5932명에서 올해 9월 3만2682명으로 약 6배 늘었다.

식약처는 내년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를 전국 114곳으로 확대하고, 2026년까지 모든 시·군·구에 설치해 정부의 국정 목표인 '따뜻한 동행, 모두가 행복한 사회' 구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오 처장은 이어 노인주간보호시설인 양지실버케어센터를 찾아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의 급식위생·영양관리 지원으로 개선된 사항을 확인하고 배식에 직접 참여해 어르신들의 건강한 식생활의 중요성을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배식 현장에서 보호시설 관계자는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의 급식관리 지원으로 식당과 조리실의 위생수준이 개선되고 고혈압 등과 같은 질환이 있는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단을 제공받아 체계적인 영양관리가 가능해졌다"고 호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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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경 식약처장이 29일 경기도 부천의 양지실버케어센터를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전해드리고 안부인사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오 처장은 "직접 현장에 와서 보고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가 앞으로 보완해야 할 점에 대해 느낄 수 있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시설들에 대해 정부가 좀더 세심한 지원을 할 방향을 본데 의의가 있다"며 "배식을 해보면서 어르신들 각각 건강에 따라 맞춤형 배식까지 하고 계신 것을 보면서 서비스가 잘 정착되고 있다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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