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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우 고배, LIV 골프 ‘높은 벽’ 절감한 한국 男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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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3. 12. 10. 11:52

상위 20인에 한국 선수들 전멸
함정우가 샷을 하고 있다. KPGA
함정우가 샷을 하고 있다. /KPGA
함정우(29)와 이정환(32) 등 한국프로로골프(KPGA)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세계무대의 높은 벽을 절감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운영하는 리브(LIV) 골프에 도전했던 한국 선수들이 전원 탈락했다.

2023시즌 KPGA 투어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함정우는 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골프클럽(파72)에서 벌어진 LIV 프로모션 토너먼트(총상금 1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 등으로 공동 22위(2언더파 70타)에 그쳐 컷 탈락했다.

이정환도 2언더파 70타로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뿐만 아니라 김비오, 한승수 등도 20위 안에 들지 못해 3라운드 진출이 좌절됐다. 앞서 1라운드에서는 고군택, 이태희, 엄재웅, 문경준, 정찬민 등이 컷 탈락했다.

총 3명에게 내년 시즌 LIV 골프 출전권을 주는 이번 대회는 2라운드 상위 20명만이 플레이오프인 3라운드에 진출했다.

전원 탈락한 한국과 반대로 태국 선수들은 4명이나 통과해 대조를 이뤘다. 수티팟 프라티프티엔차이가 8언더파 64타로 1위에 올랐고 촌라팃 추엔분감은 6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날 고배를 마셨지만 KPGA 대상을 탄 함정우에게는 해외 진출의 또 다른 기회가 있다. 함정우는 15일에서 18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Q) 스쿨 최종전에 참가한다. Q스쿨에서는 5위 이내에 들어야 내년 출전권을 얻는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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