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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당원들의 손으로 선출한 지도부"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집권 여당이 야당을 압도하지 못하는 이유는 뭔가"라며 "선거는 전쟁이다. 총구는 적을 겨냥해야 한다. 적의 전력을 분산시키고, 아군 전력은 집중시킬 때 승전 확률이 높아진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인요한 위원장은 '50%의 성공'이라 표현했지만, 혁신위의 역할을 충분히 잘했다고 평가한다"며 "이제 공천관리위원회와 선거대책위원회, 최고위원회가 이어받아 나머지 50%를 채울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는 김 대표 사퇴론에 대해선 "'강요된 희생'은 감동을 주지 못한다"며 "한나라당 이후 12번의 비상대책위원회가 있었지만, 그중에 총선을 치른 비대위는 '박근혜 비대위'가 유일하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총선이 겨우 4달 남았다. 단결이 혁신이고 전진이 혁신"이라며 "빅텐트로 이겨야 한다. 찢어진 텐트는 비가 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하태경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쇄신 대상 1순위는 김기현 대표, 불출마로는 부족하고 사퇴만이 답이다"고 주장했다.
또 서병수 의원도 "이제 결단할 때가 되었다. 진즉 내가 묻지 않았던가. 대통령실만 쳐다볼 게 아니라 단호하게 바로잡겠다는 그런 결기가 김기현 대표 당신에게 있냐고 묻지 않았던가"라며 "이 모양 이 꼴로 계속 간다면 국민의힘이 필패하리라는 것만큼은 분명하다. 더는 나비의 날갯짓이 아니다. 이미 태풍이 불고 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