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야당 민중당 여론조사 3위로 밀리자 자체 조사 결과는 국민당 밀어내고 2위 차지 절대 사퇴하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봐도 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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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13일 실시될 총통 선거에서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점쳐지는 대만 집권 민진당의 라이칭더·샤오메이친 조합./메이리다오전자보.
그 어느 때보다 전 세계적 주목을 모으는 대만의 총통 선거가 13일로 정확하게 D-30을 맞이하면서 판세가 각별한 주목을 모으고 있다. 가장 최근에 실시된 여론조사를 참고해 결론부터 얘기하면 역시 이변은 일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현 집권당인 민주진보당(민진당)의 승리 가능성이 점점 현실로 나타날 수밖에 없을 듯하다.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들의 13일 전언에 따르면 역시 각 당 총통·부총통 후보들의 지지율 여론조사를 살펴봐야 이 단정이 너무 과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우선 제2 야당 민중당이 12일 발표한 9, 10일 이틀 동안의 자체 조사 결과를 살펴봐야 할 것 같다. 민진당의 라이칭더(賴淸德·64)·샤오메이친(蕭美琴·53) 조합의 지지율이 선두를 달리는 것은 변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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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제2 야당 민중당이 자체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 자당 후보가 지지율 2위를 기록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메이리다오전자보.
그러나 2위는 일반적 여론조사와는 다르다. 역시 민중당의 커원저(柯文哲·64)·우신잉(吳欣盈·45) 조합의 선전이 눈에 띈다. 24·5%로 제1 야당인 국민당 허우유이(侯友宜·66)·자오사오캉(趙少康·73) 조합의 22·9%를 간발의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월 이전까지만 해도 올해 내내 커 총통 후보의 지지율이 국민당 허우 후보보다 상당히 높았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대단한 이변은 아니라고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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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야당 민중당의 총통·부총통 후보 커원저·우신잉 조합. 극적 반등을 노리나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메이리다오전자보.
그럼에도 선거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 제2 야당의 한계를 드러내면서 계속 지지율이 3위에 머무른 사실을 상기할 경우 나름 의미가 상당한 변화라고 할 수 있다. 당연히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했을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하기 어렵다.
메이리다오(美麗島)전자보가 같은 기간 조사해 역시 12일 발표한 조사를 살펴봐도 그럴 수 있다는 사실은 잘 확인된다. 민진당 라이·샤오 조합의 지지율 35.1%가 1위인 것은 변함이 없으나 2위는 허우·자오 조합인 것이다. 32.5%를 기록했다. 오차 범위 내라고 할 수 있다. 반면 커·우 조합은 17%에 그쳤다. 이 조사만 보면 판세는 완전히 양강 구도로 바뀌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선거 당일까지 변화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 민진당이 최종 승리할 것이라는 얘기도 될 수 있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