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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대국 中, 택배 포장 쓰레기도 경악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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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3. 12. 2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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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택배 물량 1000억 건 넘어선 결과
한해 종이·플라스틱 쓰레기 각각 900만, 80만 톤
택배 포장 규제 나설 것으로 전망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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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에 소재한 한 택배회사의 물류 창고. 시내 각지로 배달될 물품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쓰레기가 폭발적으로 배출될 수밖에 없다고 해야 한다./베이징칭녠바오(北京靑年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운명적으로 G1이 돼야 하는 중국이 택배 포장 쓰레기를 양산하는 극강의 대국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연간 택배 물량이 3년 연속 무려 1000억 건을 넘어섰으니 그렇지 않으면 이상하다고 해야 할 것 같다.

신화(新華)통신을 비롯한 매체들의 최근 보도를 종합하면 특히 올해는 사상 최초로 1200억 건을 돌파, 상황이 더 심각해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종이와 플라스틱 택배 쓰레기가 올해의 경우 기존의 900만 톤과 180만 톤을 가볍게 넘어서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면 더 이상 설명은 필요 없다고 해야 한다. 배달 대국의 민낯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고 해도 무방할 듯하다. 택배 포장 규제 조치가 강구될 수밖에 없지 않나 보인다.

실제로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의 경제계획 총괄 부처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와 국가우정국을 비롯한 중앙정부의 6개 부처가 최근 공동으로 발표한 실행 계획을 살펴보면 잘 알 수 있다. 2025년까지 녹색 택배 포장을 위한 표준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유해한 물질의 포장재 사용을 금지하겠다는 의지를 강력 피력한 것이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2025년까지 비분해성, 일회용 포장재의 생산 및 사용이 전면 금지될 예정으로 있다. 호텔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관례 역시 철퇴를 맞게 된다. 배달업체의 프라스틱 포장은 당연히 금지될 수밖에 없다.

이뿐만 아니다. 앞으로는 전자상거래 및 배송 업체들도 과도한 포장재를 줄이는데 앞장서야 한다. 재활용 포장재 사용 역시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업체는 2025년까지 동일 도시 내 배송 소포의 최소 10%에 재활용 포장재를 사용하는 의무를 지게 된다.

중국은 오래 전부터 세계 최대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국이라는 오염을 뒤집어쓴 채 지금에 이르고 있다. 대책을 마련하지 않을 경우 영원히 이 자랑스럽지 못한 세계 1위 자리를 고수할 수밖에 없게 된다. 이 때문에 중국 당국이 뒤늦게나마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은 만시지탄이기는 하나 제대로 방향을 잡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제 제대로 실행하는 일만이 남았다고 해야 할 것 같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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