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당 허우유이 후보는 고비 못 넘겨
양안 및 미중 관계 격랑 속으로 진입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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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BS 등을 비롯한 대만 방송사들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라이 당선인은 이날 오후 9시(한국 시간 오후 10시) 기준 4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 제1 야당인 국민당의 허우유이(侯友宜·67) 후보는 33% 남짓의 득표율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제2 야당인 대만민중당(민중당)의 커원저(柯文哲·65) 후보는 예상보다 훨씬 높은 26% 전후의 득표율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결과적으로 지지층이 겹치는 허우 후보의 낙선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고 볼 수 있다. 국민당과 허우 후보 입장에서는 한때 '후보 단일화'까지 논의한 커 후보를 마지막까지 주저앉히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고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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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거에서 '대만 독립'을 주창하는 민진당이 3기 연속 집권에 성공함에 따라 향후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는 격랑에 휩싸일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경우에 따라서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중국의 무력 시위도 예상된다고 단언해도 괜찮다. 중국에서 오랫동안 산 경험을 보유한 한국 화교 출신 대만인 류잉판(劉英範) 씨가 "중국이 가만히 있는다면 이상하다고 해야 한다. 대만도 당연히 대비를 할 것으로 본다"면서 향후 상황을 걱정하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고 해야 한다.
미중 관계 역시 이번 선거 결과가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당연히 미국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최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워싱턴을 방문한 류젠차오(劉建超) 당 중앙대외연락부장과 만나 관련 문제를 논의한 것만 봐도 좋다. 하지만 이로 인해 최악의 상황까지 초래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역시 미국과의 관계 파탄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 아닌가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