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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대한체육회 체육인대회 취지와 다르게 운영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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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4. 01. 1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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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올림픽에 힘 모아야 할 시기” 입장
문체부 로고. 문체부
문체부 로고. /문체부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대한체육회의 체육인 대회에 대한 입장을 내놓았다.

대한체육회는 16일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회원종목단체와 시군구체육회, 국가대표 선수 등 모두 1만30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체육인 대회를 열고 국가스포츠위원회 설립의 필요성을 공유했다. 대한체육회가 체육 정책을 총괄하는 국가스포츠위원회 설립의 법제화를 위한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선 것이다.

이에 대해 문체부는 "19일부터 시작되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온 힘을 쏟아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온 체육계가 마음을 모아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다짐해야 할 자리가 일부 본래의 취지와 다르게 운영된 부분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문체부가 심사숙고해 내린 정책 결정과 다른 생각을 가진다는 이유로 공익감사 청구안을 행사에 참석한 정부 인사에게 전달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문체부는 "대한체육회는 체육계 대표단체로서 자율성과 함께 책임성도 갖추어야 한다"며 "매년 4000억원의 정부 지원을 받는 기타공공기관에 대한 정부 부처의 지도·감독은 당연한 조치이다. 문체부의 정책 결정과 의견이 다르다고 감사를 청구하고 할 일이 산적한 새해에 많은 자금이 투입되는 대규모 행사를 개최할 것이 아니라 체육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 개선안 마련에 앞장서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문체부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 2024 파리 하계올림픽에서의 대한민국의 선전, 그리고 인구절벽에 직면한 체육계 저변 확대와 생활·학교체육 활성화 및 지방 체육재정 확충 등 당면한 체육계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이 그 어느 때보다 힘을 합쳐야 할 때인 만큼 정부는 체육인들과의 소통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대한체육회는 지난해 말 국무총리 산하 민관합동기구로 출범한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의 참여를 거부하는 등 체육 정책을 담당할 새 단체 구성과 대한올림픽위원회 분리 문제 등을 놓고 문체부와 심한 갈등을 빚고 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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