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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루와 ‘금전 외교’ 주장에 中 돈으로 못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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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4. 01. 1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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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닝 외교부 대변인 주장
나우루 하나의 중국 인정은 올바른 선택
곧 상호 대사관 설치할 듯
마오닝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이 나우루와 수교한 것이 '금전 외교'의 결과라는 대만의 주장을 일축했다./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중국이 최근 대만과 나우루 단교 배경에 '금전 외교'가 있었다는 주장에 대해 "어떤 것은 돈으로 살 수 없다"고 일축했다.

마오닝(毛寧)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나우루 정부가 하나의 중국 입장을 인정했다.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한 것"이라면서 "이는 나우루 정부의 결정이자 주권국가로서 독립적이고 자주적인 나우루의 올바른 선택"이라고 밝혔다.

마오 대변인은 이어 "나우루 정부는 중국과 외교 관계를 발전시키고 두 주권 국가 간의 우호 협력을 수행하고 양국 관계를 지지 및 확인하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소위 말하는 '소식통'은 전적으로 소인배의 마음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보고 있다"고 주장한 후 "금전 외교에 익숙한 사람들은 세상에는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오 대변인은 또 "하나의 중국 입장은 거래 불가한 기본 준칙이자 국제사회의 보편적 합의"라면서 "경제 대국인 중국과의 외교관계 회복으로 나우루에 전례 없는 발전 기회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이 나우루와 수교함에 따라 양국은 곧 상호국에 대사관을 설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중국 관영 신화(新華)통신은 나우루에 비수교국에서 대사관 역할을 대신하는 지국을 설치한 바 있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의 17일 전언에 따르면 대만 외교부는 나우루가 대만과 단교를 선언한 배경에 대해 나우르 측이 금전적 지원을 요구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 대만 현지 언론은 소식통을 인용해 나우루의 전직 대통령이 막후에서 수교를 조종했다고 전했다. 또 나우루에 대한 경제 지원 요구와 관련해 중국이 허를 찔렀다고도 보도했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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