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지서 뜻밖의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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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리원은 23일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트장에서 벌어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500m에서 2분6초28로 전체 6위를 차지했다.
이날 임리원은 전날 여자 500m에서 우승한 앙엘 데일먼(네덜란드)과 16조에서 함께 달려 초반부터 뒤쳐졌다. 그래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 레이스를 마쳤다. 데일먼은 2분2초90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데일먼은 대회 2관왕에 올랐고 2위는 2분3초29의 류윈치(중국), 3위는 폴란드의 한나 마주르(2분5초13)에게 돌아갔다.
전날 여자 500m에서 은메달을 땄던 정희단(17·선사고)은 2분10초60로 전체 13위에 그쳤다. 정희단은 단거리 전문 선수로 중반 이후 페이스가 급격하게 떨어지며 순위가 뒤로 밀렸다.
남자부 1500m에서는 허석(17·의정부고)과 신선웅(17·별내고)이 출전했지만 상위권과 큰 격차를 보였다. 허석은 1분55초78로 전체 31명 중 10위, 전날 500m에서 동메달을 수확했던 신선웅은 16위(1분58초52)에 그쳤다. 핀 손네칼브(독일)는 1분50초53으로 금메달, 판바오슈오(중국·1분52초84)가 은메달, 구보 소타(일본·1분53초16)는 동메달을 가져갔다.
평창에서는 한국 루지 기대주들이 뜻밖의 성과를 거뒀다. 김소윤·김하윤·김보근·배재성이 팀을 이룬 한국 루지대표팀은 이날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치른 대회 루지 팀 계주 경기에서 2분 32초 910로 전체 4위에 자리했다.
누워서 타는 루지 팀 계주는 여자 싱글, 남자 싱글, 더블 순서로 주행해 합산 기록으로 순위를 가린다. 한국은 금·은·동메달을 휩쓴 루지 강국 이탈리아(2분 29초 470), 라트비아(2분 30초 299), 오스트리아(2분 30초 421)의 뒤를 이었다.
이번 대회 한국은 처음으로 5명의 선수가 출전해 앞선 남녀 싱글(1인승)과 남자 더블(2인승) 종목에서는 10위 안팎의 순위로 부진했다. 하지만 팀으로 뭉쳐서 나선 마지막 계주 경기에서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대표팀 맏형 김보근은 "실수 없이 경기하고 태극기를 흔들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낀다"며 "연습 때보다 기록도 1초 정도 줄여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