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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능가하는 성 무려 2개, 中 GDP의 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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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4. 01. 2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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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中 경제 5.2% 성장, 31개 성시 GDP도 속속 발표
광둥성과 장쑤성은 GDP가 한국보다 높아
앞으로 격차 더 벌어지 가능성도 농후, 한 분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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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31개 성시 및 자치구들 중에서 단연 최고의 경제체로 군림하는 광둥(廣東)성의 수도 광저우(廣州)시 전경. 한국의 서울 풍경을 방불케 한다./징지르바오.
중국의 31개 성시(省市) 및 자치구들 중에서 지난해 한국의 GDP(국민총생산)보다 높은 GRDP(지역내 총생산)를 기록한 성(省)이 무려 2개나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이 더욱 분발해야 한다는 얘기가 될 듯하다.

징지르바오(經濟日報)를 비롯한 매체들의 최근 보도를 종합하면 중국의 지난해 GDP는 전년에 비해 5.2% 불어난 126조582억 위안(元·17조6300억 달러)인 것으로 추산됐다. 미국에는 많이 못 미치나 부동의 글로벌 2위 국가의 위상에 걸맞은 성적을 올렸다고 할 만하다. 각각 3위와 4위인 독일, 일본보다 거의 4배 가까이 높았다.

당연히 31개 성시 및 자치구들의 상당수도 경제 성적표가 좋았다. 단연 주목되는 곳으로는 역시 광둥(廣東)성을 꼽아야 할 것 같다. 지난해 13조5673억 위안의 GRDP를 기록했다. 달러로 환산할 경우 1조8975억 달러에 이르렀다고 볼 수 있다. 한국보다 다소 높다. 성 인구가 1억2500만명이라는 사실을 감안해도 대단한 실적을 올렸다고 봐야 할 것 같다.

장쑤(江蘇)성 역시 간단치 않다. 광둥성에 약간 못 미친 12조8200억 위안을 기록했다. 1조7930억 달러라는 계산이 자연스럽게 나온다. 역시 한국보다 약간 높다. 지난해 광둥성과 함께 세계 10대 경제 대국에 포함될 수준의 기염을 토했다고 봐야 한다. 한국이 분발하지 못할 경우 앞으로 두 성과의 격차는 더욱 커질 수 있지 않나 보인다.

이외에 경제 수도로 불리는 상하이(上海)시의 GRDP는 4조7200억 위안으로 추정됐다. 또 베이징은 4조3760억 위안의 GRDP를 기록했다. 달러로는 각각 6600억 달러, 6120억 달러였다. 오스트리아 같은 웬만한 유럽의 강소국들을 압도하는 규모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래도 중국 경제의 갈 길은 멀다고 해야 한다. 간쑤(甘肅), 칭하이(靑海)성, 닝샤(寧夏)회족자치구 등 경제가 낙후한 지역들의 상황이 형편 없다면 분명 그렇다고 할 수 있다. 중국 경제 당국이 지난해 5.0% 전후의 성장 목표를 달성하는 괜찮은 성적을 올렸음에도 통쾌하게 웃지 못하는 것은 아마 이 때문이라고도 할 수 있을 듯하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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