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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밀착 강화, 최선희, 中 외교부 부부장과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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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4. 01. 2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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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이익 수호에 의견일치
수교 75주년 계기 고위급 교류 활발
외교차관 회담도 별도로 개최
북중
북한의 최선희 외무상이 26일 전날 방북한 쑨웨이둥 중국 외교부 부부장을 접견하고 있다(왼쪽 사진). 쑨 부부장은 이어 박명호 부상과도 별로 회담을 가졌다(오른쪽 사진)./중국 외교부.
북한과 중국이 올해 수교 75주년을 계기로 협력 강화에 적극 나서면서 양국 관계가 이전보다 더욱 밀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경우 양국의 관계는 현재 사상 최고에 이른 것으로 평가되는 북러 관계 수준으로 격상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양국 관계에 밝은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의 27일 전언에 따르면 최선희 북한 외무상은 전날 평양을 방문 중인 쑨웨이둥(孫衛東) 중국 외교부 부부장(차관)을 접견했다. 이 회동에서 두 사람은 북중 수교 75주년을 맞은 올해를 뜻깊게 기념하고 공동의 핵심 이익을 수호하기 위한 전술적 협동과 공동보조를 계속 강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 등 서방에 맞서 연대를 강화하겠다는 의미로 해석이 가능할 것 같다.

이 자리에는 북한과 중국 측에서 각각 박명호 외무성 부상, 왕야쥔(王亞軍) 주북 대사가 배석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분위기는 시종 동지적이면서 친선적이었다고 한다.

쑨 부부장은 이날 인민문화궁전에서 지난해 12월 베이징에서도 만난 바 있는 박명호 부상과도 별도로 회담을 진행했다. 양측은 회담에서 '조중(북중)친선의 해'로 지정한 올해 운영할 사업을 논의하는 외에 각 분야에서 친선 교류와 실무 협조를 확대 발전시켜나가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더불어 동북아시아 지역 정세를 비롯한 여러 지역과 국제 문제들과 관련, 두 나라 외교 부문들 사이의 협력이 가지는 중요성을 재확인한 것으로도 보인다. 특히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연말 전원회의 등에서 밝힌 대남 노선 전환에 관해 중국에 설명했을 수도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이틀 전 방북한 쑨 부부장은 평양을 떠나기 전 최근 더 이상 통일을 지향하지 않겠다면서 남북 관계를 적대적 국가관계로 규정하는 등 위협 수위를 높여온 김 위원장을 예방할 것으로도 전해지고 있다.

중국 외교부 역시 쑨 부부장이 최 외무상과 박 부상을 만난 사실을 공개하면서 양측이 친근하고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중조 관계와 국제 및 지역 정세 등 공통 관심사에 대해 광범위하고 깊이 있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또 중조 수교 75주년과 중조 우호의 해를 계기로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전통적 우호와 실무협력을 심화해 양국 관계를 계속 발전시켜나가기로 합의했다고도 확인해줬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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