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가 완벽하게 정착된 올해는 더 그래
유동 인구만 연인원 90억 명에 이를 전망
당국은 경제 반등 효과 은근히 기대하나 쉽지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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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칭녠바오(北京靑年報)를 비롯한 매체들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올해 춘제의 공식 휴일은 10일부터 17일까지 총 8일에 불과하다. 하지만 진짜 이렇게 생각하는 중국인들은 거의 없다. 보통 한달 정도로 보고 있다면 크게 틀리지 않는다. 당국 역시 이런 판단 하에 춘제 기간을 무사히 잘 보내기 위한 각종 대책을 마련한다.
26일부터 오는 3월 5일까지 이어질 이른바 춘윈(春運·춘제 운송) 계획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40일 동안 연인원 90억 명의 이동 인구가 발생할 것으로 판단,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 이에 대해 베이징에서 여행사를 운영하는 쉬밍(徐明) 씨는 "올해의 이동 인구는 지난해의 두배에 이른다. 아무리 준비를 잘한다 하더라도 미세한 차질은 발생할 수 있다. 사고라도 일어나면 문제가 상당히 심각해진다"면서 교통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처럼 이동 인구가 지난해의 두배에 이를 뿐 아니라 휴일이 예년보다 하루 더 긴 만큼 올해 춘제에는 장거리 여행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중국 온라인 여행사 퉁청(同城)이 최근 발표한 '2024년 춘제 여행 트렌드 예측 보고서'를 봐도 잘 알 수 있다. 2월 8~17일 출발하는 항공권 검색량이 전년 동기에 비해 2배 이상이나 늘었다. 이중 국제 항공권 검색량은 7배 증가해 2019년 수준을 가볍게 넘어섰다.
가장 인기 있는 중국 내 인기 여행지로는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과 충칭(重慶), 베이징(北京), 쓰촨(四川)성 청두(成都),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 등이 꼽혔다. 또 해외 여행지로는 태국을 필두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일본 등의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 한국은 겨우 8위를 기록했다.
중국 경제 당국은 사실상 '위드 코로나' 원년인 올해 춘제가 부진한 경제에 큰 자극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도 상당한 자극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춘제가 3년 동안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해 빈사 상태에 빠졌던 경제에도 효자가 될 것이라는 얘기가 될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