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 포드 등 철수 및 해고 준비, 中 기업들은 임금 삭감
전국 각지에서 시위 빈발, 새 사회 불안 뇌관 가능성 농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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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지르바오(經濟日報)를 비롯한 매체들의 최근 보도를 종합하면 현재 외견적으로 보이는 중국 경제는 크게 나쁘지 않다고 해야 한다. 단적으로 경제 당국이 올해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목표를 5% 전후로 설정한 사실만 봐도 진짜 그렇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외신을 비롯한 해외 전문가들의 시각은 완전히 상반된다고 해도 좋다. '중국 경제 피크론'을 집중 거론하면서 상황이 상당히 어렵다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독일 유력지 '벨트'는 향후 2년 동안 중국의 경제 규모가 9% 가량 축소될 것이라는 충격적인 전망까지 내놓고 있다. 5% 전후의 성장 목표는 언감생심이라는 얘기가 될 수 있다. 이 전망이 너무 극단적이지 않다는 사실은 상당수 외자 기업들이 최근 들어 부쩍 중국 철수나 대량 해고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것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최근에는 바이엘이나 포드, 토요타 등 유명 다국적 기업들까지 이 행렬에 동참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경영 사정이 나쁜 토종 기업들이 대놓고 자행하는 임금 삭감이나 체불 행태 역시 거론해야 할 것 같다. 전국적으로 최소 수천여 개 기업들이 당장 몇개월치 임금이라도 밀리거나 깎이면 고통을 겪어야 하는 노동자들을 울리고 있다. 심지어 일부 기업들은 몇 년씩 고통을 강요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연히 위기에 직면한 노동자들은 행동에 나서고 있다. 미국에 서버를 둔 중국어 매체 보쉰(博訊)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전국 곳곳에서 하루에 과격 시위가 몇 건씩이나 발생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악의 경우에는 진압에 나선 경찰과 충돌, 유혈사태까지 일어난다는 것이 보쉰의 전언이다.
끝을 모를 부동산 시장의 위기와 디플레이션(물가하락) 현상, 미국의 대중 디리스킹(Derisking) 압박 행보 등에 비춰볼 때 향후 중국 경제의 앞길은 진짜 험난하다고 해도 괜찮다. 외자 철수, 대량 해고, 임금 삭감 등의 현상이 일상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최악 상황에 내몰릴 노동자들의 집단 행동 역시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을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