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결승전은 요르단과 리턴 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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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호주와 8강에서 연장 승부 끝에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후반 54분 동점골을 넣고 연장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꺾은 지난 16강전의 재판이었다. 이날 한국은 전반 42분 크레이그 굿윈에게 왼발 발리 슛을 얻어맞고 0-1로 끌려갔다. 경기 내내 호주 골문을 열지 못해 고전하던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를 끌고 다니다가 페널티킥을 얻어내 기사회생했다. 이를 황희찬이 차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연장전에서는 또 한 번 손흥민이 빛났다. 연장 전반 14분 황희찬이 페널티박스 왼쪽 구석에서 드리블 돌파를 하면서 얻어낸 프리킥을 손흥민이 골문 왼쪽 구석을 파고드는 그림 같은 궤적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2-1로 뒤집은 상황에서 연장 전반 막판에는 상대 퇴장까지 나오면서 한국이 수적 우위까지 잡았고 이후 호주의 반격을 뿌리치며 한국은 2-1로 승부에 마침표를 새겼다.
이로써 한국은 2015년 대회 결승전 이후 9년 만에 아시안컵에서 다시 맞붙은 호주에게 설욕했다. 2015년 결승전에서는 호주가 연장 접전 끝에 2-1로 승리하고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다. 호주와 역대 상대 전적도 9승 11무 9패로 균형을 맞췄다.
64년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이제 단 두 걸음만 남겨둔 한국은 이번 대회 집요하게 끈질긴 면모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흥밋거리다. 한국은 요르단과 조별리그 2차전부터 4경기 연속 후반 추가시간에 득점하는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천신만고 끝에 우승후보를 연달아 격파한 한국은 준결승전에서는 비교적 쉬운 대진을 받아들었다.
한국은 타지키스탄을 1-0으로 물리친 요르단과 리턴 매치로 결승 티켓을 다툰다. 조별리그에서는 한국과 요르단이 2-2로 비겼다.
한국과 요르단의 준결승전은 6일(한국시간 7일 오전 0시)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예정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