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만에 정규 대회 나서
새 캐디 '베테랑' 베넷과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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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팰리세이즈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하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우즈의 PGA 정규 대회 출전은 2023년 4월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이후 10개월만이다. 우즈는 당시 당한 발목 부상으로 수술까지 받고 시즌을 접었다. 재활 후 지난해 12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출전해 최종 합계 이븐파 288타를 치며 출전 선수 20명 중 18위를 기록했다. 연이어 열린 PNC 챔피언십에 아들 찰리와 출전해 공동 5위에 올랐다. 그러나 두 대회는 PGA 정규 투어가 아니다.
우즈는 그동안 복귀 무대로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과 오는 4월 개최 예정인 마스터스 토너먼트 등 두 대회를 두고 저울질을 해왔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낙점한 이유는 자신이 호스트를 맡고 있어서다. 대회 운영 역시 타이거 우즈 재단이 맡고 있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매년 위상을 높이며 세계적 스타 플레이어들의 경연장이 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PGA 투어가 지정한 17개 특급대회에도 포함됐다.
복귀를 앞둔 우즈에게 변화가 많다. 우즈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새로운 캐디와 호흡을 맞춘다. 우즈의 새 캐디로 낙점받은 인물은 베테랑 랜스 베넷이다. 베넷은 2012년 맷 쿠처(미국)가 '제5의 메이저대회'로 꼽히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할 때 함께했다. 최근에는 임성재(26)의 캐디를 맡았고 줄리 잉크스터, 폴라 크리머, 로레나 오초아 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타들과도 호흡을 맞췄다.
우즈는 또 이번 대회에서 새 후원사와 함께 한다. 우즈는 프로 데뷔 때부터 입었던 나이키 골프 의류와 27년 간의 계약을 지난해 연말 종료했다. 대신 테일러메이드의 '선 데이 레드'(SDR) 경기복을 이번 대회부터 입을 예정이다. '선 데이 레드'는 우즈가 대회 최종 라운드가 열리는 일요일에 항상 입는 붉은 셔츠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브랜드다. 로고 역시 '타이거'를 떠올리는 호랑이 형상이다. 우즈는 지난 7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출전 소식을 알리며 "대회에 나설 생각을 하면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즈의 출전으로 대회 흥행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시선은 우즈의 성적에 쏠린다. 우즈는 대회가 열리는 리비에라 컨트리클럽과 궁합이 썩 좋지 못했다. 현대자동차가 후원하기 전인 LA 오픈을 포함해 14차례나 대회에 출전했지만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4차례 톱10에 들었고 최고 성적은 1999년의 준우승이었다. 2021년 대회를 마치고 이동하던 중 대형 자동차 사고를 당한 아픈 기억도 극복해야 한다.
한국 선수로는 안병훈(33), 김시우(29), 임성재, 김주형(22) 등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국 선수의 이 대회 최고 성적은 2020년 강성훈의 준우승이다. 한국 기업이 후원하는 대회인 만큼 한국 선수들의 '깜짝' 선전도 기대할만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