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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탁구 부산서 만개할까, 첫 안방 세계선수권대회 16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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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4. 02. 1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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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부터 2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대회
신유빈ㆍ전지희 조 등 선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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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희(왼쪽)와 신유빈이 1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막에 앞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에서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개막한다. 100년 탁구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에서 세계탁구선수권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16일부터 25일까지 부산 벡스코 특설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세계계탁구선수권은 홀수 해 개인전, 짝수 해 단체전을 치르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치른 개인전 대회와 함께 제57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완성하는 대전이다. 남녀 각 40개 팀이 출전해 우승 트로피 코르비용컵(여자)과 스웨들링컵(남자)을 놓고 열흘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대회 방식은 5개 팀씩 8개 조로 나뉘어 예선리그를 벌인 뒤 본선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국을 가린다. 각 조 1위 팀은 16강에 직행하고 2·3위 팀들은 본선 1회전에서 대결해 승리 팀이 남은 16강 티켓을 거머쥔다. 각 팀당 엔트리는 5명이며 남녀 모두 3인 5단식(11점 5게임)제로 치러진다.

탁구 최강 중국이 남녀 우승후보 0순위다. 중국 대표팀은 세계선수권 단체전에서 나란히 22회 우승을 이뤘다. 이번 대회에서 남자팀은 11회 연속, 여자팀은 6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만리장성 벽에 도전하는 한국은 신유빈(20·대한항공)·전지희(32·미래에셋증권) 등을 앞세워 금메달을 노린다는 각오다. 월드테이블테니스(WTT) 무대에서 선전한 신유빈과 전지희는 지난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에서 21년 만에 한국 탁구 금메달을 합작했다. 한동안 침체기를 겪었던 한국 여자탁구는 사상 두 번째 남북 단일팀으로 동메달을 따낸 2018년 할름스타드 대회를 빼면 2012년 도르트문트 대회 이후 12년 동안 입상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 남자 대표팀도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남자 탁구는 2001년 오사카 대회부터 9개 대회 연속(은 2·동 7)으로 입상해왔다. 이번 대회에서는 장우진과 임종훈이 메달에 근접한 후보들이다. 여기에 이상수, 안재현, 박규현 등이 뒤를 받친다.

이번 대회 남자대표팀은 인도·폴란드·칠레·뉴질랜드와 3조에서 맞붙는다. 여자대표팀은 푸에르토리코·이탈리아·말레이시아·쿠바와 5조에서 맞대결한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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