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연습서 홈런, 기대감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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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시작된 샌프란시스코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첫날 일정을 소화했다.
이정후는 지난 1일 미국에 도착해 이곳에서 개인 훈련을 해왔다. 이날은 투·포수 소집일이었지만 야수들이 합류하는 18일까지 기다리지 않고 일찌감치 팀 공식 훈련에 합류했다.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첫날 훈련의 강도는 높지 않았다. 동료들과 진지하게 훈련에 임한 이정후는 타격 연습에서는 홈런도 날렸다. 코치가 던져주는 배팅 볼을 6개씩 5차례 치는 타격 훈련 첫 타석에서 마지막 6번째 공을 우측 담장 너머로 넘겼다. 이어진 4차례 타석에서도 모두 1개씩 홈런을 쳐냈다.
이정후는 훈련 후 "처음 쳤는데 이 정도면 괜찮은 것 같다"며 "내가 잘해야 한국 선수들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가지기 때문에 행동을 조심스럽게 할 생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후는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거쳐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약 1506억원)에 계약했다. 구단은 물론 이정후에 대한 현지의 기대가 크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이날 "뛰어난 선구안과 놀라운 타격 기술을 갖췄다. 정규시즌 상당한 팀 기여도를 보여줄 것"이라며 빅리그 데뷔를 앞둔 이정후를 '2024년 올 루키 퍼스트 팀 외야수'로 예상했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의 신뢰도 두텁다. 멜빈 감독은 "이정후가 얼마나 빨리 적응하고 편안해 보이는지 놀라울 정도"라며 "이정후를 리드오프(1번타자)로 생각하고 있다. 개막전에 이정후가 출전하지 않는다면 그게 놀라운 일일 것"이라고 믿음을 보였다.
샌프란시스코는 오는 3월 28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 4연전으로 2024년 정규시즌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 시리즈에서는 이정후와 김하성(29·샌디에이고)의 1번타자 맞대결이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