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회장 결단만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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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강화위원회는 1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회의를 열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결과 및 클린스만 감독의 거취 등을 논의했다.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희의는 오후 4시까지 약 5시간이나 이어졌다.
황보관 대한축구협회 기술본부장은 회의가 끝난 후 "여러 가지 이유로 클린스만 감독이 더는 리더십을 발휘하기 힘들다는 위원회의 판단이 있었다"며 "교체가 필요하다는 데에 의견이 모였다. 이 내용은 그대로 협회에 보고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두 번째로 만나는 요르단전에서 전술적 준비가 부족했다. 재임 기간 중 선수 선발과 관련해서 감독이 직접 다양한 선수를 보고 발굴하려는 의지가 보이지 않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선수단 관리에 대해서도 팀 분위기나 내부 갈등을 제대로 판단하지 못했고 지도자로서 팀 규율과 기준을 제시하는 부분이 부족했다는 지적도 나왔다"고 회의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국내 근무가 적은 태도는 국민들을 무시하는 행동"이라며 "본인이 한 약속을 계속 어기면서 신뢰를 잃었고 회복이 어렵다는 평가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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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강화위원회가 클린스만 감독 경질을 건의하기로 함에 따라 공은 결정권을 가진 협회 집행부로 넘어갔다. 사실상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결단만 남은 셈이다. 대표팀은 3월 A매치 기간 태국과의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홈,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첫 경기가 3월 21일 홈 경기이고 대표팀 소짐은 18일로 예상된다.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 될 경우 시간이 촉박해 이 기간엔 임시 사령탑이 대표팀을 이끌 공산이 커졌다.
클린스만호는 역대 최강 멤버로도 경기력을 살리지 못한 채 아시안컵 4강에서 무너졌다. 설상가상으로 주장 손흥민(32·토트넘)과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을 중심으로 팀 내분이 있었던 점도 드러나면서 최악의 상황에 몰려있다.
한편 이날 회의가 열린 축구회관 앞에서는 쌀쌀한 날씨와 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성난 축구팬들이 모여 클린스만 감독 경질과 정몽규 회장 퇴진 등을 외치며 사위를 벌였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도 배치되는 등 한때 무거운 분위기가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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