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꾸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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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대장동·위례 배임 및 성남FC 뇌물 의혹 사건에 출석했다.
이 대표는 '최근 재판 출석이 이어지고 있어 사법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을 묻는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다.
이어 전날 위증교사 혐의 재판 공동 피고인 김진성씨가 '백현동 사업에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가 관여돼있다는 걸 2018년 12월 이전부터 알고 있었다'고 법정 증언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도 아무런 대꾸를 하지 않았다.
이 대표는 전날 재판 출석 당시에도 '김씨가 오전 재판에서 인간적 배신감을 느꼈다고 했는데 할 말 없는지' '배우자 김혜경씨도 같은 날 재판받는데 할 말 있는지' 등 질문에도 대응하지 않았다.
이날 재판을 맡은 형사합의33부의 재판장인 김동현 부장판사를 제외한 나머지 배석판사 2명의 변동에 따른 공판갱신 절차가 진행됐다. 공판갱신은 재판 중 재판부가 변동될 경우 이전까지의 쟁점·증거 등을 새로운 재판부가 다시 확인하는 절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