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실적 둔화에도 승용 부품이 만회
현대코퍼레이션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 늘어난 1조 5748억원, 영업이익은 133.8% 증가한 19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및 당사 전망치에 부합했다.
철강 부문이 가격 하락 및 수요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판매권역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매출 믹스가 악화하며 4분기 영업이익률이 1.1% 그쳤다. 하지만 승용부품은 기존 판매지역을 기반으로 수익성이 추가 개선돼 같은 분기 영업이익률 2.2%를 기록했다. 이외 사업 부문에서는 상용에너지가 미국 변압기 판매를 바탕으로 안정적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코퍼레이션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994억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2016년 계열분리 이후 최대 실적이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전망에 대해 여전히 경기 불확실성은 존재하지만 무역금융 한도 상승과 승용부품의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여전히 높은 레벨의 이익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0% 이상을 지속 중임에도,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5배에 미치지 못하면서 지속적 저평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주가 리레이팅을 위해 2021년부터 강조해왔던 신사업 M&A 현실화를 통한 그룹 포트폴리오 확장과 시장 트렌드에 맞는 주주환원정책 발표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