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 없이 버디만 9개 낚아
2022년 7월 이후 2승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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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는 11일 인천 영종도 클럽72 하늘코스(파72·6685야드)에서 개막한 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활약을 펼치며 9언더파 63타를 쳤다. 오전 조 선수들 중 김서윤2와 함께 공동 선두에 나서며 2022년 7월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우승 이후 투어 통산 2승째를 수확할 기회를 잡았다.
오랜 공백기가 무색했다. 윤이나는 오구플레이(남의 공을 치는 행위) 늑장 신고로 인한 징계로 1년 9개월 간 KLPGA 투어 대회에 나설 수 없었다. 지난주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복귀전을 치러 공동 34위에 올랐다. 복귀 후 두 번째 출전만에 심리적 부담을 떨치고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윤이나는 10번 홀에서 출발해 전반에만 버디 4개를 잡았다. 후반 들어 3~5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렸고 8·9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로 타수를 줄였다. 전체적으로 비거리를 조금 줄이는 대신 정교함에 무게를 둔 플레이를 펼쳤지만 장타는 여전히 돋보였다. 이날 드라이버샷 평균 거리는 244야드였고 가장 멀리 날아간 샷은 287.3야드나 찍었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85.71%(12/14)에 달했고 그린 적중률도 94.44%(17/18)에 달했다. 이날 잡은 버디 9개 중 5m 이상 거리의 버디 퍼트는 단 두 차례 뿐. 나머지는 홀컵에서 2m 이내 거리에 공을 붙이는 등 샷도 정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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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는 라운딩 후 "복귀전 때보다 긴장감과 부담감이 확실해 덜했다"며 "아직은 어려운 부분은 있어도 동료 선수들과 대화도 한다. 몸이 굳는 느낌이 없어지면서 몸도 마음도 좀 편해져서 경기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좋은 날씨에서 경기해서 좋은 스코어가 나온 것 같다"며 "내일은 많은 바람이 불 것 같은데 조금 더 공을 낮게 치는 연습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이나와 '장타대결'로 관심을 모은 방신실(20)은 전반에 버디 4개를 낚았지만 후반 들어 12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5언더파 67타 공동 9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