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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 독단…정몽규 물러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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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4. 07. 1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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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성명 내고 정 회장 사퇴 촉구
홍명보 선임과정 독단적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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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명보 한국 남자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놓고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12일 한국축구지도자협회는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이 절차적 정당성을 충족하지 못한 채 독단적으로 이뤄졌다는 성명을 내고 정몽규 회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협회는 성명에서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위원장을 다시 선임하고 위원 역시 추가해 해당 위원회가 이 일을 매듭짓게 하는 것이 상식"이라며 "만약 기술위원회로 이관하려 했다면 남아있는 위원의 동의를 얻어 이사회를 거치는 절차를 거쳐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협회는 "모두에게 공평해야 할 할 면접기준이 특정 후보 앞에서만 왜 갑자기 주관적이고 자의적 해석으로 바뀌어야 하였는가"라며 "우리 지도자들에겐 협회 행정의 절차적 정당성이야말로 그나마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의 사다리"라고 덧붙였다.

협회는 정당성을 강조하며 정 회장의 사퇴를 언급했다. 협회는 "(절차와 시스템은) 시행착오 과정 속에서 더욱 단단해지고 그에 따른 결과는 정당성을 부여받아 궁극적으로는 국민적 지지를 획득한다"며 "정 회장은 이런 상식을 망각했다. 작금의 한국축구가 겪고 있는 숱한 위기와 혼돈이 축구협회장의 인식에서 비롯되고 있음을 알게 됐다. 정몽규 회장은 이 모든 과정과 결과에 대해 책임지고 즉각 회장직에서 사퇴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24일 출범한 협회는 그동안 꾸준히 정 회장의 사퇴를 주장하고 있다. 앞서 지난 1일에는 "축구인들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위선적 행태를 지적하고 더 이상 축구인을 들러리로 세우거나 본인의 치적과 4선 연임을 위해 축구인을 소모품으로 활용하고 폐기하는 것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는 성명을 내기도 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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