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CJ, 비상장사 올리브영·푸드빌 등 실적 개선 견인할 것”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715010008828

글자크기

닫기

김동민 기자

승인 : 2024. 07. 15. 09:03

하반기 금리 하락 시 CJ올리브영 가치 본격 부각
투자의견 '매수'로 상향
SK증권은 15일 CJ에 대해 최근 순자산가치 상승에도 불구하고 주가 하락으로 주가 메리트가 발생했다고 판단했다. 나아가 하반기 금리 하락 시 CJ올리브영에 대한 가치가 본격적으로 부각될 것이라는 평가다.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SK증권이 전망한 CJ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4%, 31.7% 증가한 10조9534억원, 6569억원이다. CJ제일제당 9.3%, CJ CGV 55.1% 등 주요 상장 자회사 영업이익 증액과 CJ ENM의 흑자전환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SK증권은 비상장 자회사인 CJ올리브영도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21.6%, 10.3% 증가하며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CJ푸드빌도 해외점포 확대 등의 영향은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21.3%, 13.9% 증가하며 CJ 연결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SK증권은 올해 CJ 올리브영의 매출액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8%, 20.5% 증가한 4조7810억원, 418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오프라인 점포 점포당 매출액 증가, 헬스+ 등 온라인 신규 서비스 출시로 외형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운영효율화를 통해 순이익 동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최 연구원은 "20% 이상의 탑라인 성장과 4000억원대의 순이익을 고려할 때 최근 글랜우드 PE가 매각한 기업가치 3조5000억원 수준보다는 높은 기업가치가 예상된다"며 "현재 확정된 바는 없으나 CJ올리브영에 대해 상장, 합병, 주식교환 등이 현실화될 경우 CJ의 NAV 상승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동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