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3.3㎡당 평균 3507만원
지하철 1·6호선 석계역 역세권…광운대역세권 개발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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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에서 2년 만에 신규 분양 단지가 나와 눈길을 끈다. 주인공은 대우건설이 장위6구역에 짓는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로, 지난 12일 문을 연 견본주택에 주말 사흘 동안 8000명이 다녀갈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요즘 신축 대단지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어 단기 '완판'(100% 분양 계약) 기대감까지 높아지고 있다.
총 1637가구 규모의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는 1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6일 1순위, 17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특별공급 물량은 353가구, 일반분양은 365가구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3507만원으로 책정됐다. 전용 59㎡형은 약 9억6000만원, 84㎡형은 11억원 후반에서 12억원 선이다. 2022년 분양한 인접 단지인 '장위자이 레디언트'(장위4구역)보다 전용 84㎡형의 경우 약 2억원가량 비싼 편이다.
그런데도 양호한 청약 성적을 거둘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지하철 1호선과 6호선이 동시에 지나는 석계역 초역세권 단지에다, 석계역에서 한 정거장 거리인 광운대역 일대에 쇼핑몰·업무시설·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서는 대규모 복합개발이 예정돼 있어서다.
서울 아파트 분양가도 상승세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서울 민간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4190만4000만원으로,전월보다 8.28% 올랐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인근 자이 레디언트 전용 84㎡형 입주권이 지난달 22일 12억1000만원(19층)에 거래되는 등 주변 아파트 시세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신축 예정 단지에다 입지도 좋은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의 경우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