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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는 전국 5번째 특례시 출범을 앞둔 화성시는 민선8기 전반기 2년간 국내외 앵커기업으로부터 10조8억원 상당의 투자 유치 성과를 달성해 '임기 내 20조 투자 유치' 목표에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수원-화성-용인-평택-천안으로 이어지는 경부 라인의 K-반도체 벨트와 광명-화성-평택-광주로 연결되는 서해안권 K-미래차 클러스터, 인천 송도-시흥-화성을 잇는 K-바이오의 핵심도시 도약을 위한 글로벌 앵커기업 중심의 전략적 투자유치를 이끌어 왔다고 설명했다.
이를 기반으로 반도체 대표기업 삼성전자는 화성캠퍼스에 '고성능컴퓨팅(HPC) 센터(1조5000억)'를 설립중이며,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 ASM과 TEL은 각각 1350억원, 2000억원을 투자해 제2제조연구혁신센터와 R&D센터를 확충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동탄신도시에 화성 New 캠퍼스를 조성 중인 반도체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세계 1위 기업 ASML이 최근 삼성전자와 High-Na EUV 활용 차세대 반도체 제조 공정 연구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지원시설에 1조원 추가 투자를 결정하고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모빌리티 산업에서는 기아차가 미래차 산업 기반 구축을 위해 약 1조원을 투입하고, 세계 최초 PBV(중형) 전기차 전용 공장이 올해 말 준공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7월 투자유치과를 신설하고 투자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조례를 개정했고, 대규모 투자 기업의 인허가 지원 등 사후관리를 위한 TF팀을 신설하며 기업들의 각종 애로사항을 조기 해결하고 있다.
또 반도체와 미래차, 바이오 등 전략산업 투자 촉진을 위한 분야별 기술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기업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난 6월에는 시 최초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하면서 우수기업 유치에 본격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정명근 시장은 "화성시는 그동안 동탄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개발과 지역 내 2만8000여개 기업들의 성장에서 기인했다"면서 "화성국제테마파크 조성, 종합병원 유치 등 국내외 유망기업 유치를 통해 20조 투자유치를 조기 달성해 인구 100만 특례시 화성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