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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영웅들 만나 韓체육발전 논한 유인촌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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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4. 07. 22. 16:24

유인촌 장관, 메달리스트 간담회 개최
탁구 유남규 감독 등 필요사항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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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이 한국 체육 최전선에서 활약했던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을 만나 한국 체육의 발전 방향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눴다.

22일 문체부에 따르면 유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역대 하계·동계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을 만나 체육계 현안을 논의하고 향후 한국 체육의 발전을 위한 의견을 들었다. 유 장관은 앞서 15일에는 올림픽 메달리스트와 지도자, 교수, 관련 협회·단체 임원 등 체육 분야에서 최대 50년 이상 공헌해 온 원로 12명을 만나기도 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각자 종목에서 정점에 오르고 한국 체육 최전선에서 두루 경험을 쌓은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현장에서 느낀 어려움과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주로 다뤘다. 선수 은퇴 후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탁구 유남규 감독과 역도 이배영 감독, 양궁 박성현 감독부터 현역으로 활약하고 있는 컬링 김은정 선수, 유도 정보경 선수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엘리트 체육을 육성하기 위해 학교 체육이 중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비인기 종목에 대한 관심과 균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꿈나무 선수 육성과 체육 인프라 확충, 은퇴선수 지원 등의 과제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문체부 관계자는 "문체부는 앞으로도 체육학계와 장애인체육 관계자 등 스포츠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현장 의견을 정책에 충실히 반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유 장관은 "이 자리에 모인 선배들의 뒤를 이어 파리올림픽에 출전해 최선을 다할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동시에 올림픽 이후 한국 체육의 미래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생생한 의견을 바탕으로 체육 정책 방향을 구상해보겠다"고 말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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