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번 홀까지 3타 앞선 선두 지키지 못해
마지막 3개 홀 연속 보기로 우승 헌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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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은 28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의 얼 그레이 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 LPGA 투어 CPKC 여자오픈(총상금 26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 등으로 3오버파 75타를 쳤다.
유해란은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가 되며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아쉬운 결과다. 1타차 단독 선두로 4라운드를 출발해 이날 전반까지 2위권에 3타를 앞서 우승이 유력했던 상황에서 막바지 난조로 다 잡았던 우승을 헌납했다. 로런 코글린(미국)은 이날 1언더파를 더해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역전우승에 성공했다.
31세 코글린은 LPGA 투어 103번째 대회 만에 감격의 첫 승을 올리며 상금 39만 달러(약 5억4000만원)를 획득했다.
이로써 유해란은 2주 연속 우승 문턱에서 고비를 넘지 못했다. 지난주 데이나 오픈에서도 마지막 날 선전했지만 준우승에 그쳤다. 이번 대회는 더욱 아쉬움을 남겼다. 10번 홀까지 버디 2개, 보기 1개로 1타를 줄이며 코글린에 3타차로 앞서나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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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15번 홀 버디와 16번 홀 3퍼트 보기를 맞바꾼 유해란은 공동 선두로 맞은 17번 홀(파3)에서 또 다시 3퍼트 보기를 저질러 공동 선두에서 내려왔다. 이 홀에서 코글린은 버디를 작성해 단독 선두가 됐다. 승기를 잃은 유해란은 18번 홀(파4)에서 칩샷 실수까지 하면서 또 보기를 범했다. 16번 홀부터 마지막 3개 홀 연속 보기를 저지른 유해란은 신지은과 공동 3위를 차지했고 2위는 막판 맹추격한 사이고 마고(일본·11언더파 277타)에게 돌아갔다. 이 대회에서 세 번이나 우승한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3언더파를 추가해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과 공동 8위를 기록했다.
유해란은 경기 후 "최선을 다했지만 마지막 세 홀의 실수만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그래도 언제나 다음 기회는 있는 법"이라고 스스로를 달랬다. 지난해 LPGA 투어 신인왕에 빛나는 유해란은 지난해 10월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했다. 후반기 컨디션이 좋아 남은 대회를 기약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