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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정시 의약학계열 지원자 전년보다 3500명 늘어…추가합격 규모 커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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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5. 01. 08. 14:23

종로학원, 2025년 의대·치대·한의대·약대 지원건수 3509건 늘어
의대 증원에 수시 이월 인원 세자릿수 가능성<YONHAP NO-1892>
/연합뉴스
2025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 의·약학계열 지원자가 3500명 이상 늘었다. 의대 증원 여파에 따라 이번 정시에 의대·치대·한의대·약대 간 중복지원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여, 중복합격에 따른 추가합격 규모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8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5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의약학계열(의대·치대·한의대·약대) 지원 건수는 총 2만2546건으로 2024학년도(1만937건)보다 3509건(18.4%) 늘었다.

전년 대비 지원 증가 수는 의대가 2421건으로 가장 많고 약대 588건, 한의대 266건, 치대 234건 순이었다. 의·약학계열 지원건수 총 증가분 3509건 중 지방권은 2743건으로, 전체의 78.2%를 차지했다.

올해는 의대 모집정원 확대로 수능 최상위권 고득점 학생들의 의대 지원이 늘었다. 이에 따라 이공계열 지원자 수는 감소했다. 올해 정시에서 서울대 자연계열에 지원한 수험생이 전년(3134명) 대비 18.7%(585명) 감소했다. 연세대 자연계열 지원자 수도 같은 기간 9.3%(265명) 줄었다.

평균 경쟁률은 한의대가 10.5대 1로 가장 높았고, 약대(9.0대 1), 의대(6.6대 1), 치대(6.1대 1) 순이었다. 의·약학계열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곳은 제주대 약대로 57.0대 1이었고, 동국대(WISE) 한의대(25.1대 1), 가천대 한의대(10.4대 1) 등도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능 최상위권 고득점 학생들이 이공계에서 의대로, 이공계에서 치대·약대·한의대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의·약학계열 안에서도 중복 합격이 다수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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