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애플코리아, 영업이익 반토막 났지만…본사行 배당금은 상승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114010007282

글자크기

닫기

김영진 기자

승인 : 2025. 01. 14. 16:42

영업이익 3013억원, 전년 대비 46.2% 감소
애플 미국 본사 배당금은 3214억원, 전년보다 3배 증가
2024051801010011056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애플스토어 7호점 '애플 홍대'. /아시아투데이 DB
애플코리아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반토막 난 가운데 대부분의 수익이 미국 본사를 향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된 애플코리아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2024년 회계연도(2023년 10월 1일~2024년 9월 30일) 영업이익은 3013억원으로 전년(5599억원) 대비 약 46.2%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해 7조8376억원을 기록했지만 비용 증가와 수익성 저하로 인해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기타 손실은 약 180억원으로 전년도 약 624억원보다 감소했다. 이는 마케팅 및 판매비 증가, 환율 변동에 따른 외환 손실 등의 여파로 보인다.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도 3215억원에서 2062억원으로 약 35.8%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감소하면서 애플코리아가 한국에 낸 법인세는 825억원으로 전년(2006억원)보다 약 58.9% 감소했다.

하지만 애플코리아의 지분 100%를 가진 애플 미국 본사로 지급된 배당금은 증가했다. 같은 기간 애플코리아는 미국 본사로 3215억 원의 배당금을 지급했으며, 이는 전년도 1128억 원 대비 약 3배 증가한 수치다.

김영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