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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원자력 발전 위한 초극저온 소재 개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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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기자

승인 : 2025. 02. 06. 09:00

한국재료연구원과 협력 체계 구축
용융염원자로, 초극저온 소재 기술 연구
친환경 혁신 소재 개발…미래 제품 선도
[사진] 삼성중공업 최성안 대표이사(부회장, 왼쪽)와 한국재료연구원 최철진 원장이 업무협약 체결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왼쪽)와 최철진 한국재료연구원장이 기술 협력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한국재료연구원과 원자력 기술 발전을 위한 기술 협력을 약속했다.

6일 삼성중공업은 한국재료연구원과 원자력, 초극저온 등 소재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보유 기술 교류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소재 및 응용기술 공동연구를 통해 국내 산업 발전과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핵심 협력 분야는 용융염원자로(MSR) 소재 및 제조기술, 초극저온 소재 및 응용기술. 와이어 기반 3D 프린팅(WAAM) 기술 등이다. 양 기관은 신규 개발 과제 공동 기획 참여와 보유 시설 및 장비 이용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용융염원자로는 핵분열 에너지를 활용해 추가적인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으면서도 높은 효율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차세대 에너지원이다. WAAM는 와이어 형태의 금속 재료를 전기 불꽃을 이용해 용접하며 3D 구조물을 만드는 금속 3D 프린팅 기술이다.

용융염원자로나 수소 등의 친환경 에너지원이 선박용 동력원으로 상용화되려면 운송·저장에 적합한 소재 기술이 수반돼야한다. 또한 용융염원자로는 수소와 같은 에너지원 사용 시 초극저온 소재 및 응용 기술 확보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이번 업무 협약이 갖는 의미가 크다.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는 "우리의 기술 상용화 경험과 재료연구원의 원천 기술이 결합된다면 세계를 선도할 조선?해양 친환경 혁신 소재 및 응용 기술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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