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성 비용 제거·전 부문 실적 개선
올해 1분기 금호석유는 844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일회성 비용이 제거됐다"며 동시에 전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합성고무 영업이익은 35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90.0% 증가해 큰 폭의 증익을 예상했다. 이는 긍정적 래깅 효과 발생 중, 동남아시아 타이어업체 능력이 확대돼 합성고무 판가가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긍정적 래깅 효과란, 외부 요인 등이 시차를 두고 경제에서 효과를 내는 것을 의미한다. 금호석유는 지난달 실시한 '2024년 4분기 실적발표'에서 "원재료의 가격 상승세를 반영한 판매 가격 정책을 추진하고 제품 판매를 확대하겠다"며 수익성 개선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합성수지 이익 역시 2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해석했다. 마감 단계인 중국 ABS 증설과 중국 이구환신 정책으로 인한 분야별 수요 개선이 해당 요인으로 꼽힌다. 중국은 올해 업무 보고에서 지난해보다 2배 커진 3000억위안(약 60조원)을 이구환신으로 지원하겠다고 공표했다. 자국민들이 중고차와 가전 등을 새 제품으로 바꿀 시, 국내 석유화학 제품의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페놀유도체부문 영업손실은 10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가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난 분기 대정수를 진행해 1분기 판매량 증가가 예상되며, 역내 업체가 가동률을 조정함에 따라 수급이 소폭 개선되고 있어서다. EPDM과 에너지 부문도 고객사들의 재고 확보 및 전 분기 정기보수로 실적 반등이 예고된다.
이 연구원은 "금호석유화학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4190억원으로 작년 대비 53.6% 증가하며 3년 만에 증익 추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구환신 정책 및 고인치 타이어 침투율 확대로 높아진 수요와 함께 지속된 원재료 가격 안정화를 원인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중국 자동차향 ABS컴파운딩의 판매 증가와 금호미쓰이화학 MDI 증설분 가동으로 세전이익이 영업이익을 웃돌 전망이다. 또 BD의 경우, 경제성을 고려해 외부에서 구매하는 비중이 95%로 증가했다. 중국과 S-Oil의 BD 신증설도 한몫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3월 라텍스 합작 공장 지분을 중국 업체에 전량 매각하는 등 구조조정 및 사업재편을 거친 바 있다. 작년 연간 영업이익은 2728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