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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양순 시의원, ‘입주민과 함께하는 소방훈련교육’ 실전 현장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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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기자

승인 : 2025. 04. 06. 01:44

공동주택 화재 대비 실전 시나리오…“가장 필요한 생존교육이자 재난안전보험”
서울시의회 봉양순 의원이 지난 31일 노원구 중계주공9단지 아파트(노원로16길 15)에서 열린 ‘2025년 입주민과 함께하는 공동주택 소방훈련교육’에 참여해 실전형 화재 대응 훈련에 함께했다. / 사진=서울시의회
서울시의회 봉양순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제3선거구)이 지난 31일 노원구 중계주공9단지 아파트(노원로16길 15)에서 열린 ‘2025년 입주민과 함께하는 공동주택 소방훈련교육’에 참여해 실전형 화재 대응 훈련에 함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기후위기로 인한 화재 위험 증가와 전기차 충전시설 확대 등 새로운 위험 요소에 대비하기 위해 서울시 도시안전건설위원회가 제안한 주민참여형 재난대응 프로그램으로, 올해 노원구를 시작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에서 순차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이날 훈련은 아파트 908동 204호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입주민의 신속한 대피 훈련 ▲소화전 및 소화기 활용 ▲비상방송 작동 ▲초기 화재 진압 시범 ▲소방서·의용소방대와의 협업 절차 등 전 과정을 실제 상황에 맞춰 진행했다.

특히 입주민 80여 명이 직접 참여해 체험 중심으로 이뤄진 점이 특징이다. 이론 위주의 기존 교육에서 벗어나 주민 스스로 초기 대응을 연습함으로써 실제 재난 발생 시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훈련이었다. 훈련에는 노원소방서, 의용소방대, 자율방재단, 아파트 자위소방대 등도 함께 참여해 유기적인 협업체계도 점검했다.

실전훈련에 이어 진행된 소방안전교육에서는 초기 화재 진압 요령, 대피시 유의사항, 소화기 및 옥내소화전 사용법, 심폐소생술 등 생활 밀착형 교육이 이뤄졌으며, 주민들은 직접 장비를 다루며 대응법을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전 과정에 함께한 봉양순 의원은 “화재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집 거실이나 부엌에서도 시작될 수 있다”며 “주민 스스로 초기 대응 주체가 되는 실전 훈련은 가장 중요한 생존교육이자 일상 속 재난안전보험과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기차 확대 등으로 인한 지하충전시설의 화재 위험도 커지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이번 훈련을 계기로 서울 전역의 공동주택에서 입주민이 주도하는 맞춤형 소방교육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 제도적 기반 마련과 필요한 행정적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봉양순 의원은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으로서 시민 안전 강화를 위한 조례 개정과 정책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주민 참여형 재난대응체계 구축에도 지속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서울시의회 봉양순 의원이 지난 31일 노원구 중계주공9단지 아파트에서 열린 ‘2025년 입주민과 함께하는 공동주택 소방훈련교육’에 참여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서울시의회
안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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