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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남수단 국적자 비자 전원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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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5. 04. 06. 17:14

비자 추가 발급도 금지, 입국 차단
"남수단 정부, 추방자 받아들여야"
FILES-BELGIUM-US-SSUDAN-DIPLOMACY-TRAVEL <YONHAP NO-2690> (AFP)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AFP 연합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5일(현지시간) 남수단 여권 소지자들의 미국 비자를 모두 취소한다며 해당 국가 정부가 미국을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비자 취소뿐만 아니라 추가 발급도 금지해 남수단 국적자의 미국 입국을 전면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출범한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특정 국가를 상대로 비자 발급을 중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루비오 장관은 "모든 국가는 미국을 포함한 타국이 자국민을 추방하려 할 때 적시에 귀환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남수단의 과도 정부는 이 원칙을 완전히 존중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프리카에 있는 남수단은 현재 정부군과 무장 반군 간의 무력 충돌로 정치적·사회적으로 혼란에 빠져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은 최근 각국 지도자들에게 남수단이 또 다른 내전이라는 '심연'으로 떨어지는 것을 막아달라고 촉구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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