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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PWS 페이즈 1이 끝났다. 챔피언은 역시 DN 프릭스였다. 4주간 위클리 스테이지를 단 한 번도 놓치지 않고 장악했던 그들은, 파이널 무대에서도 흔들림 없는 경기력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1황’이라는 수식어가 더는 과하지 않다는 걸, 이번 시즌 숫자와 결과로 증명했다.
◆ 위클리 스테이지 퍼펙트 우승, 이미 우승은 정해져 있었다
DN 프릭스의 우승은 사실상 파이널 전부터 예고돼 있었다. 4주간의 위클리 스테이지에서 모든 주차 종합 1위를 달성하며 158점의 PGC 포인트를 확보했고, 여기에 대회 최다 치킨(21마리)과 최다 킬을 기록했다.
이 기록은 2위 T1과 비교해 100점 이상 격차로, 결승 무대 성적과 관계없이 우승을 조기 확정짓는 수치였다. ‘KR PGC 포인트’ 시스템이 도입된 이후 가장 압도적인 독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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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승에서도 한계 없는 기세... 치킨 4회에 168점
결승 무대는 그야말로 DN 프릭스를 위한 축제였다. 파이널 이틀간 총 12경기에서 4치킨을 포함해 킬 포인트 104점, 순위 포인트 64점, 총점 168점을 기록했다.
6일 열린 파이널 2일차에서는 미라마(매치8), 론도(매치9)에서 연속 치킨을 획득하며 다른 팀들과의 격차를 더 벌렸고, 이후 매치11까지 2위를 차지하며 흔들림 없는 피날레를 완성했다.
◆ MVP 살루트, 그리고 DN 프릭스라는 팀
이번 시즌 MVP는 단연 ‘살루트’다. 위클리 스테이지와 파이널 모두에서 킬 리더보드를 장악했고, 클러치 능력과 교전 기여도 모두에서 리그 최고 수준의 퍼포먼스를 이어갔다.
하지만 DN 프릭스가 특별했던 이유는 특정 에이스에 의존하지 않는 구조였다. 디엘, 규민, 헤븐까지 전원 100킬 이상을 기록한 유일한 팀이었고, 어느 맵, 어느 포지션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안정감 있는 운영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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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위권 경쟁 끝에 T1·디바인·배고파, 국제전 티켓 획득
DN 프릭스의 독주는 결승전 시작 전부터 예견됐지만, 나머지 국제대회 티켓을 놓고 펼쳐진 중위권 싸움은 그야말로 혼전이었다.
결국 T1(113점), 디바인(80점), 배고파(44점)가 KR PGC 포인트 기준으로 상위권을 차지하며 PGS 7·8 출전권을 손에 넣었고, 젠지는 글로벌 파트너 팀 시드를 통해 함께 무대에 나서게 됐다.
◆ '프릭스의 시대', 앞으로도 계속될까
이번 PWS 페이즈 1에서 DN 프릭스가 보여준 것은 단순한 ‘우승’이 아닌 ‘지배’였다. 맵, 상황, 포지션, 그리고 오프라인이라는 무대까지 전천후로 강한 팀.
지금의 배틀그라운드 국내 씬에서 이들에게 맞설 수 있는 팀은 없다. 남은 시즌, 그리고 국제전에서 이 압도적 행보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되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