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5일까지 자기주도 학습센터 운영 시도교육청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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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오는 6월 5일까지 전국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자기주도 학습센터 신규 선정 공모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자기주도 학습센터는 올해 교육부가 51억6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이다. 센터는 학교복합시설, 교육발전특구 등 교육개혁 과제들과 EBS, 한국장학재단의 프로그램을 연계해 사교육 경감 효과를 높이고자 추진됐다. 또 지자체별 추가 프로그램 등 학교 밖의 교육 자원을 적극 활용해 학생의 학교 안팎 학습을 총체적으로 지원해 사교육 없는 자기주도적 학습 모델을 창출한다.
센터는 개별 열람실, 모둠 학습공간, 휴게실 등으로 구성된 쾌적한 학습공간을 갖추고,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 수준을 진단하고 맞춤 강의를 수강할 수 있도록 EBS 교육 콘텐츠가 지원된다. 맞춤학습 기능(자습기능) 및 챗봇 등을 활용해 학습자 스스로 학습계획을 설계하고 학습하는 '자기주도 학습' 습관을 함양하도록 돕는다. 또 한국장학재단 대학생 청소년교육지원 사업을 활용한 대학생 온·오프라인 학습 지원이 실시되고, 학습 코디네이터가 센터에 상근하며 학습과 생활을 관리하고, 교육·입시 관련 정보도 안내한다.
공모 접수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시도교육청은 시설(학교복합시설, 도서관, 문화회관, 행정복지센터, 공공독서실 등)을 필수로 확보해야 한다. 공모에 선정되면 교육부는 센터 운영비를 최대 3년간 지원한다. 교육부는 평균 50명이 이용할 수 있는 중형 자기주도 학습센터 기준 1곳당 평균 연 2억7300만원(2025년은 개소시기에 따라 변경)의 운영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 접수가 마무리되면 전문가들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에서 지역별 시설 확보 여건, 이용 학생 규모, 자체 프로그램 활용계획 등을 고려해 6월 말께 지원대상을 최종 선정한다. 이어 7~8월 컨설팅을 거쳐 9월부터 센터 사업 착수 또는 개소가 추진된다.
교육부는 공모를 계기로 시도교육청(지자체 포함) 업무담당자 대상 설명회도 오는 16일 개최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자기주도 학습센터 운영을 통해 지역·소득수준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사교육 없는 자기주도학습 모델을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시도교육청과 지자체가 협업해 우수모델이 창출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