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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 괌 전력공사·Triple J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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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승인 : 2025. 04. 14. 17:00

James Rosenburg II Triple J 총괄매니저(왼쪽부터) , Jeff Jones Triple J CEO, Jay Jones Triple J 총괄부사장, John M. Benavente, P.E., GPO 청장, John Cruz, Jr., P.E., 부청장 겸 엔지니어링 및 기술서비스 담당, 이훈 EVAR CEO, 조영만 EVAR CRO, Marianne Woloschuk, Legal Counsel GPO 법무담당자. /에바
전기차 충전 토탈 솔루션 기업 에바는 현지 시간 9일 괌 전력공사(Guam Power Authority, 이하 GPA)와 자동차 비즈니스 서비스 전문기업 트리플제이(Triple J)와 함께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및 운영 관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훈 에바 대표를 비롯해 존 M. 베나벤테 GPA 청장, 존 크루즈 Jr. 부청장(엔지니어링 및 기술 서비스 담당), 제프 존스 트리플제이 CEO, 제이 존스 총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제프 존스 CEO는 신임 CEO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이번 MOU 체결식에 참석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에바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자사의 전기차 충전 관리 플랫폼과 스마트 충전 수요반응(DR·Demand Response)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에너지 관리 실현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추진한다. 협약은 괌을 시작으로 사이판, 티니안 등 마리아나 제도 전역으로 사업 확장을 논의하는 계기가 됐다.


GPA는 최근 미국 에너지부(U.S. DOE)의 기술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돼 V2G(Vehicle-to-Grid) 기술 도입을 본격화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전기차에 저장된 전력을 필요 시 전력망에 재공급해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하고 전력망 안정성 제고에 기여한다.


GPA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향후 2년간 미국 국립연구소로부터 최대 100시간의 기술 자문을 제공받게 되며 ‘괌 100 프로젝트’ 등 재생에너지 관련 사업과 연계해 100만 달러의 기술 지원을 확보한 상태다.


존 M. 베나벤테 청장은 지난 7일 투몬 하얏트에서 열린 ‘2025 POWER 심포지엄’에서 최소 90MW 규모의 에너지 저장장치(ESS)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GPA는 “전기차를 전력망에 연결함으로써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고 전력 시스템의 신뢰성을 높이는 스마트하고 유연한 에너지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에바는 마이크로네시아 몰, 힐튼, 두짓타니 호텔, 주요 쇼핑센터 및 골프장 등 괌 내 다중 밀집 지역에 완속 충전기를 설치해 운영 중이며, 2025년까지 충전 인프라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훈 에바 대표는 “오늘 체결된 MOU는 각 기관의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을 개발하고, 지역사회와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협력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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