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출 기반 학습 강화, 실전력 키우는 학습법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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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과목은 2025년 시험 개정과 함께 공개된 예시 문제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수험생들이 전반적으로 큰 부담 없이 접근했을 것으로 보인다.
배영표 교수는 "공공언어와 세트문제에서는 어휘의 정확한 의미를 깊이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며, 공문서 작성 원칙에 대한 학습도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지문 독해를 통해 세부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는 연습이 향후 고득점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영어는 인사처 예시 출제기조에 충실하면서도, 중상급 난이도의 문항을 적절히 배치해 변별력 확보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했다.
장종재 교수는 "예시 출제기조에 따라 상·중상 난이도와 기본 문제가 균형 있게 출제돼 실력 변별과 과락 방지가 모두 가능했던 시험이었다"고 분석했다. 향후 대비를 위해선 어휘와 실용문을 놓치지 말고, 문법 개념 정립과 논리적 독해 훈련을 병행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사는 전반적으로 매우 평이한 난이도로 출제됐으며, 수험생 대다수가 고득점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 문항이 사료나 자료 제시형이었으며, 대부분이 기출 개념 중심이었다.
한유진 교수는 "기출 핵심 내용을 반복 학습하고, 최근 자주 등장하는 문화유산 및 지역사 관련 주제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근현대사 주요 사건은 연도와 함께 암기해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행정법은 출제 범위가 매우 안정적이었다. 핵심 단원에서 집중적으로 출제되었으며, 기출 판례 위주의 문제들이 대부분이었다.
김용철 교수는 "법령 지문도 어렵지 않아 고득점이 가능했을 것"이라며, "앞으로는 판례 중심의 기출 복습과 함께 1일 1법령 학습을 통해 법령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행정행위, 행정쟁송, 의무이행확보수단 등 자주 출제되는 단원은 점수 확보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행정학은 기출문제 기반의 무난한 출제 경향을 보였으며, 복잡한 응용문항은 거의 등장하지 않아 비교적 쉽게 고득점을 노릴 수 있었다.
이광호 교수는 "다음 지방직 시험에서는 이번보다 약간 높은 난이도가 예상된다"며, "기출문제에서 다뤄졌던 이론을 바탕으로 기본 점수를 확보하고,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접하며 응용력을 기르는 학습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에듀윌 관계자는 "최근 9급 공무원 시험은 전반적으로 기출 중심의 안정적인 출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일부 과목에서는 변별력 있는 문항도 꾸준히 출제되고 있다"며 "단순 암기보다는 출제 경향을 반영한 전략적인 학습이 필수"라고 말했다.